‘태화강역’ KTX 정차 현실화될까?

김계애 2024. 5. 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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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내년초 완전 개통하는 KTX 이음의 태화강역 정차와 함께 이보다 빠른 KTX 산천의 태화강역 정차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경제성인데 국토부와 코레일은 울산시가 먼저 나서서 입증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말부터 평일 하루 4차례, 주말 6차례 KTX가 정차하는 양산 물금역.

물금역 정차로 양산시민이 KTX를 타기 위해 울산역이나 부산 구포역까지 가야 했던 번거로움이 줄었습니다.

인구 30만 명의 양산시는 2010년부터 KTX 정차를 요구해오다, 2021년 물금역 정차를 위한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했고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13년 만에 KTX 정차를 이끌어 낸 겁니다.

물금역 정차를 계기로 울산 태화강역에도 KTX 산천 정차를 추진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20km가량 떨어진 KTX 울산역과 별개로 도심과 가까운 태화강역도 정차할 경우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경제성입니다.

기존 정차역을 감축해야 하거나 운행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인데 정치권에서 이를 두고 협의에 나섰습니다.

[김기현/국회의원/남구을 :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이는 KTX 산천이나 SRT를 태화강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토부와 코레일에) 전달했습니다. 시하고도 적극적인 협조를 이뤄가면서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KTX 산천이 태화강역에 정차할 경우 서울역까지는 약 2시간 33분, KTX 이음은 약 3시간 14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울산시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져 태화강역 정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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