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아픈 어머니, 사람 못 알아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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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62)이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으며 일찍 떠나보낸 아버지와 아픈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과 정진운은 죽림마을에 들러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드렸다.
최수종은 어르신들의 모습에 하나하나 "허리가 꼿꼿하시다", "웃는 게 아름다우시다", "젊었을 때 남자 꽤나 쫓아왔겠다" 등의 말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며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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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62)이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으며 일찍 떠나보낸 아버지와 아픈 어머니를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최수종의 여행사담'에서는 그룹 2AM 정진운과 최수종이 전남 진도 여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종과 정진운은 죽림마을에 들러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드렸다. 어르신들은 부끄워하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활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최수종은 어르신들의 모습에 하나하나 "허리가 꼿꼿하시다", "웃는 게 아름다우시다", "젊었을 때 남자 꽤나 쫓아왔겠다" 등의 말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며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다음 여행지로 떠나던 중 정진운은 "어르신들 표정을 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했고 최수종은 "누군가가 와서 이런 걸 하는 게 마냥 즐거우신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그는 "다 쭈굴쭈굴한데 뭘 사진을 찍냐고 하시지 않았나. 뭔가 남기고 싶어도 자신들도 젊었을 때 모습들을 기억하시니까 그런 걸 남기는 게 싫지 않겠나"라며 어르신들으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면서 "이런 어르신들 모습이 이제 나의 모습이다 싶다"고 말했다.
이후 영화 촬영지로 넘어온 최수종은 정진운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긴 후 이야기를 나눴다.
최수종은 "죽림마을 어르신들 장수 사진 찍지 않았나"라며 이날 낮 함께한 촬영을 돌아봤다.
그는 "어머니가 생각나고,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가 50대에 돌아가셨다. 내가 20대 초반일 때 돌아가셨다"며 "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아프시고, 자꾸 사람도 못 알아보시니까 그런 사진을 찍으면서도 어르신들 얼굴 속에 자꾸 아버지와 어머니 모습이 비춰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자꾸만 건강하시라고 하고, 내 표정을 밝게 하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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