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 출근에 공공주택 공급… 충남 ‘파격 돌봄혜택’

김정모 2024. 5. 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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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 부모들에게 파격적 혜택을 쏟아부으며 2년 뒤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하는 도전을 시작한다.

충남도의 풀케어 돌봄정책 로드맵은 △0∼5세 24시간 전담 보육시설 연내 25개소 우선 설치·운영 △6∼12세 돌봄시설 연장 운영 및 신규 설치 확대 △13∼18세 공립학원 설립·운영 △9∼12세 초등 돌봄 신설 △출산자 성과등급 A등급 부여 △육아휴직자 근무성적평정 가점부여 △출산 인사가점 부여 및 우선승진 적용 △저연차 무주택 정착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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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의회·지역기업 등과 정책 협력
육아휴직자 가점·中企 육아지원금
0∼5세 24시간 보육시설 25곳 설치
“2년뒤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도전”

충남도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 부모들에게 파격적 혜택을 쏟아부으며 2년 뒤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하는 도전을 시작한다.

충남의 도전은 그동안 출산과 육아휴직은 동료들의 눈총을 사고 복직 시에는 쉬고 왔다는 눈총과 함께 인사고과 등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받았던 관행을 크게 깨트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출산과 육아휴직을 다녀온 직원들이 동료들로부터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받고, 직장에서 혜택을 받게 함으로써 출산과 육아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혜택은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주 4일 출근, 공공아파트 특별공급, 육아 휴직자 A등급 이상 성과등급 및 근무성적평정 가점 부여, 중소기업 육아 지원금 지원, 공립학원 설립 운영 등이다.

충남도는 도의회와 도교육청, 시·군, 종교단체, 기업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힘쎈 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조길연 도의회 의장, 김일수 충남교육청부교육감, 박상돈 천안시장 등 15명의 시장·군수,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순식 충남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등 보육·돌봄 관련 단체 대표, 종교단체 대표 등과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협약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추진 로드맵’을 브리핑을 통해 직접 설명하고 협력을 부탁했다.
충남도의 풀케어 돌봄정책 로드맵은 △0∼5세 24시간 전담 보육시설 연내 25개소 우선 설치·운영 △6∼12세 돌봄시설 연장 운영 및 신규 설치 확대 △13∼18세 공립학원 설립·운영 △9∼12세 초등 돌봄 신설 △출산자 성과등급 A등급 부여 △육아휴직자 근무성적평정 가점부여 △출산 인사가점 부여 및 우선승진 적용 △저연차 무주택 정착 지원 등이다.

먼저 도와 도의회, 시·군 등 공공기관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주 4일 출근제(1일 재택근무) 실시를 의무화한다. 도와 시군, 산하 공공기관 주 4일 출근제는 다음달까지 근무 유형별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7월부터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충남도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내달 정부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건의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추진 TF를 구성해 가동한다. 김 지사는 “충남은 국가적으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를 지역이 앞장서서 극복하기 위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진다는 비전을 마련하고, 현금성 정책보다는 돌봄에 초점을 맞춘 풀케어 돌봄정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출생 문제에 있어 부모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돌봄 문제”라며 “풀케어 돌봄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6년 합계출산율 1.0명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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