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6년만에 데뷔 첫 승..김인범 “어머니 앞 첫 승 뜻깊다, 다음 목표는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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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범이 데뷔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선발등판한 김인범은 5이닝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인범은 이날 어머니 앞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인범은 "경기도 하남이 고향인데 야구를 중간에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하느라 나주까지 가게 됐다. 중학교 때는 야구를 하려면 집을 떠나야 했는데 부모님과 떨어지기가 싫었다.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것이 정말 힘들었다"며 "오늘 어머니 앞에서 첫 승을 거둬 더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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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인범이 데뷔 첫 승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5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5-0 승리를 거뒀다.
선발등판한 김인범은 5이닝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드래프트 지명 6년만에 거둔 1군 데뷔 첫 승이었다.
김인범은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다. 오늘은 뭔가 한 구 한 구 던질때마다 좋은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같다"고 웃었다.
김인범은 지난 4번의 선발등판에서도 대부분 좋은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인범은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다음 기회에 또 잘 던지자는 생각으로 받아들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투구 수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김인범은 "6회에도 던지고 싶었지만 코치님이 '좋은 결과가 있었으니 여기서 마무리하자'고 하셨다. 좋을 때 끝내는 것이 맞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구속이 빠르지 않은 김인범은 이날도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0km에 그쳤다. 김인범은 "그래도 원래 평균 시속 140km대 초반은 나온 것 같은데 작년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나서 공이 더 느려진 것 같다"고 웃었다.
김인범은 "구속이 안나올 때 항상 타자들을 피해다녔던 것 같다. 그러면 결과가 늘 좋지 않았다. 그냥 내 공을 믿고 가운데 집어넣으면 오히려 항상 결과가 좋았다. 그래서 빠른 승부를 하려고 한다"며 "작년 상무에서도 그랬고 올해 1군에 올라와서도 그랬다. 자신있게 던지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어서 그렇게 믿고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2차 4라운드에서 지명된 김인범은 2021년 1군에서 3경기 5.1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입단 초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고 2022시즌에는 상무에 입대해 지난해 전역했다. 1군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김인범은 여전히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김인범은 "사실 신인 자격이 있는지 몰랐는데 신인왕 후보에 올라가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해 신인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리고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고 10승까지도 다음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인범은 이날 어머니 앞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인범은 "경기도 하남이 고향인데 야구를 중간에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하느라 나주까지 가게 됐다. 중학교 때는 야구를 하려면 집을 떠나야 했는데 부모님과 떨어지기가 싫었다.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것이 정말 힘들었다"며 "오늘 어머니 앞에서 첫 승을 거둬 더 뜻깊다"고 말했다.(사진=김인범)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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