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앞둔 22대 국회…부산 의원 상임위는?
[KBS 부산] [앵커]
22대 국회를 이끌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는 등 원 구성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국회의원들이 활동할 상임위원회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전략적인 배치가 중요해졌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야별 법안과 예산을 심사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모두 17개.
지역 국회의원들이 어느 상임위에 배정되느냐에 따라 현안 추진의 속도와 대처도 달라집니다.
22대 국회 임기를 앞둔 국민의힘 부산 당선인들에게 희망하는 상임위를 물었습니다.
가덕신공항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을 다루는 국토교통위원회가 가장 많았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논의할 정무위원회와 북항재개발 추진에 필요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각각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상임위 간사를 맡을 수 있는 재선 의원 2명은 보건복지위원회를 고려 중이고, 초선 의원들은 전문성을 살려 교육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의 활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 : "한쪽으로 편향되도록 하지 말고 골고루 상임위에 가도록 해서 부산 발전에 좀 더 크게 기여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부산 야당 중 유일하게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국민의힘 이성권 당선인과 함께 글로벌허브도시 추진에 필요한 행정안전위원회를 1순위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3선 고지에 오른 전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맡아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이 부산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내 지도부와 긴밀히 상의해서…."]
상임위는 의원들 간의 조율과 지역 안배 등을 거쳐 각 당 원내 지도부에서 결정합니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기 싸움을 예고한 가운데,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北 해킹 조직, 대법원 수사 결과 발표에도 ‘무차별 공격’
- ‘로펌 취직’ 아내는 운전기사…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정식 근로 계약”
- ‘파타야 한국인 살해’ 용의자 추가 검거…“살아 있을 것이라 믿었죠”
- 연이은 휴일 비…강원 산지는 5월 중순에 눈 예보
- “노점 옮겨 줄게”…자갈치시장 상인에게 1억여 원 받아 챙겨
- [뉴스줌] ‘보고 듣고 말하는’ AI 출시…반응 속도는 ‘사람’급
- ‘에듀테크’ 내세우면서…“스마트기기 분실·수리 배상은 교사 몫?”
- “가불도 복지”…고물가·고금리에 ‘이색 복지’
- “정년까지 못 버티겠어요”…교권 강화 법안, 통과는 했지만…
- 지방간에 ‘매일 2-3잔 커피’, 간섬유화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