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호랑이의 ‘단군 더비’…‘9연승’ 이어간 두산이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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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이 호랑이까지 잡아내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를 만나 8-5로 승리해 9연승을 달성했다.
두산 타선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15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기아 마운드를 흔들었다.
반면, 두산은 5회초 김재환의 투런포에 더해 3점을 추가로 내면서 기아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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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양현종 한 시즌 최대 실점 기록
반달곰이 호랑이까지 잡아내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를 만나 8-5로 승리해 9연승을 달성했다. 두산 타선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15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기아 마운드를 흔들었다. 홈런 2방을 맞은 기아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6실점 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행진도 멈췄다.
두산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불붙기 시작했다. KBO리그 현역 최다승(171승)을 자랑하는 기아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강승호마저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 쓰리런을 만들어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2회초에도 헨리 라모스와 조수행에 연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는 2회말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성범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후속 타선에서 추가 득점을 내진 못 했다. 반면, 두산은 5회초 김재환의 투런포에 더해 3점을 추가로 내면서 기아의 추격을 따돌렸다.
기아는 7회말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후속 타자 김선빈이 연달아 안타를 쳐내며 득점 기회를 맞았다. 홍종표마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최원준이 투수 교체로 등판한 김택연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아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태군의 시즌 3호 투런포로 다시금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3승17패를 기록했다. 두산이 기아와 남은 2경기를 모두 싹쓸이하면, 구단 역사상 최장 연승 기록인 ‘11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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