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류현진, 마의 4·5·6회 극복했을까?

문영규 2024. 5. 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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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이 nc를 상대로 시즌 3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3회까지 잘 던지다, 4회 이후 번번히 무너졌던 류현진이었는데요.

오늘은 어땠을까요?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경기에서도 패전 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몸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스트레칭부터 불펜 피칭까지 신중하게 몸을 푼 류현진은 비장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올라섰습니다.

3회까진 안정적이었는데 특히 ABS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한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호철을 상대로 몸쪽 높은 곳을 정확히 찌르는 시속 147km의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ABS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걸치는 정확히 제구된 공을 타자들은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장성호/KBS 야구 해설위원 : "쾌조의 스타트입니다. 제구와 구위 모두 완벽한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시험대는 4회부터였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4회 이후 피안타율이 두 배 이상 높아질 정도로 좋지 못했습니다.

5회 김주원, 서호철의 안타에 첫 실점을 허용했는데, 두 타구 모두 땅볼 타구였지만 타구 방향이 안 좋았습니다.

6회에도 도태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지만, 끝까지 이닝을 책임졌습니다.

투구수 100개를 넘어서도 구속과 제구는 문제가 없었기에, 바깥쪽으로 빠져 앉은 포수의 지시에 맞춰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에 삼진 8개로 준수한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올 시즌 최다인 110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체력적으로도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후속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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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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