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동행서비스 호응…이동·진료·처방·수납까지

이정훈 2024. 5.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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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각종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어르신이 적지 않은데요.

돌봄 인력이 어르신을 병원에 모시고 가 진료를 돕는 청주시의 동행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어르신이 돌봄매니저와 노인 돌봄 전용차, '돌보미'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돌봄매니저는 이동과 진료, 처방, 수납까지 어르신과 내내 함께합니다.

안전하게 집으로 모신 뒤에도 투약 방법과 다음 진료 예약 일정 등을 가족처럼 꼼꼼하게 챙깁니다.

["이것만 봐도 상관없어요. (병원) 예약 날짜만 보면 되니까…. 다음에도 꼭 같이 가요."]

청주시와 지역노인복지관 등 6개 기관이 가족의 돌봄을 받기 힘든 홀몸 어르신 등에게 지원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입니다.

주민 1명당 한 달에 두 번, 평일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엄유선/병원동행서비스 이용 주민/82세 : "여기서 혼자 나가서 택시 잡아서 (병원까지) 타고 가면 불편하잖아. 불편하고 힘들지. 이렇게 도와주니까 많이 고맙지."]

청주시는 지난해, 청원구에서 시범 실시해 주민 140여 명이 서비스를 550여 차례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청주 4개 구 모든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병원 동행과 함께, 퇴원 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은숙/청주시 노인정책팀장 : "돌봐줄 가족이 없어서 집으로 퇴원하시면 식사나 가사라든가 (힘드셨을 텐데), 6개 병원하고 협약해 퇴원 어르신들을 집에서 돌봐드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청주시는 노인 통합 돌봄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등 관련 복지 대책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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