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말하는’ AI 출시…반응 속도는 ‘사람’급 [뉴스줌]
[앵커]
인공지능 AI 개발 속도가 정말 놀랍습니다.
챗GPT 개발사로 유명한 오픈AI가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는데 마치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면서 서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약 10년 전에 개봉된 그녀라는 뜻의 영화 '허'입니다.
["안녕. 나야. (안녕.) 안녕. 난 사만다야."]
주인공이 사람처럼 반응하는 인공지능, AI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좀 더 근접한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GPT-4o가 공개됐습니다.
[GPT-4o : "케이크와 초가 있는 걸 보니 누구 생일인 것 같네요."]
카메라로 상황을 인식하고 대화를 이어간 겁니다.
이런 능력으로 수학 문제 풀이를 도와주거나.
["(여기가 각 알파네요. 맞죠?) 맞아요."]
시각 장애인을 돕기도 합니다.
["(택시를 불러 집에 가야겠어요.) 네. 한 대 발견했어요. 길 왼쪽으로 당신을 향해 오고 있어요. 손을 흔드세요."]
문자 중심이 아닌, 보고 듣고 말하는 AI 모델입니다.
다른 시연 영상에선 농담까지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지만, 가위바위보와 같이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데는 약간 시간이 걸렸습니다.
개발사 오픈 AI는 새 모델이 인간의 반응 속도와 비슷하고, 답변 중간에 끼어들어도 대화가 이어진다며 진정한 새로운 발전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오픈 AI에 비판적이었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두려워진다고 반응했습니다.
미 상원은 이르면 이번 주 AI에 대한 규칙과 피해 예방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AI 규제와 관련한 새로운 논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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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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