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실서 외면' 로마자 표기법 70년만에 개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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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온 로마자 표기법을 70년 만에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14일 문화심의회에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을 검토해 달라고 자문했다.
문부과학성은 내각 고시가 70년가량 지난 상황에서 기존 로마자 표기법이 사회 실태를 반영하고 있는지 검증해 시대에 맞도록 정리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단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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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온 로마자 표기법을 70년 만에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14일 문화심의회에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을 검토해 달라고 자문했다.
일본에서 로마자 표기법은 모음과 자음을 규칙적으로 결합하는 '훈령식'과 영어 발음에 가까운 방식인 '헤본식'으로 나뉜다.
일본 정부는 1954년 내각 고시를 통해 일반적으로 국어를 표기할 때는 훈령식을 사용하고, 헤본식은 한정적으로 쓰도록 했다.
하지만 일반 사회에서는 훈령식보다 헤본식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
아이치현을 훈령식으로 표기하면 'Aiti'이고 헤본식으로 쓰면 'Aichi'인데 아이치현 당국도 홈페이지 등에서 후자를 따를 정도로 헤본식 표기법이 보편적이다.
문부과학성은 내각 고시가 70년가량 지난 상황에서 기존 로마자 표기법이 사회 실태를 반영하고 있는지 검증해 시대에 맞도록 정리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단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문부과학성이 장단음을 구별할 수 있는 표기법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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