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쓰는 여…한동훈 책임론 두고 '갑론을박'

정다예 2024. 5. 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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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반성문' 쓰기에 한창입니다.

특히 '한동훈 책임론'을 두고 당 안팎 의견이 분분한데요.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봉합을 시도했지만, 갑론을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별 패인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처음 총선 백서 특위에 참석한 황우여 비대위원장,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 대표가 사퇴한 걸로 정치적 책임은 봉합하자, 주어를 당으로 해서 이런이런 문제가 있고 이런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해야…."

앞서 특위 설문조사엔 한동훈 체제 실효성을 묻는 질문들이 담겼습니다.

'한동훈 저격' 논란이 일었는데, 황 위원장이 직접 진화를 시도한 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당부에도, 회의에선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지휘가 잘못됐다는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마지막 '이조심판' 메시지는 패착이었다", "선거전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준호 /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한 전 위원장이) 일정 부분 책임을 졌다곤 볼 수 있겠습니다. 봉합됐다고 표현하신 거에 대해선 동의하기 힘듭니다."

조정훈 특위 위원장은 "궁금증은 다 해소해야 한다", "직설법을 쓰나 은유법을 쓰나 읽는 사람은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한 전 위원장 실책까지 포함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 측에선 참패 책임을 몰아가려는 시도는 안 된다는 반감도 상당해 향후 논란이 예상됩니다.

회의에선 "이대로는 보수정당이 서울에서 소멸할 수 있다", "총선 비전이 없었다" 등 보수 재건을 위한 쓴소리도 쏟아졌습니다.

특위는 앞으로 한 전 위원장을 면담하고 지역 간담회도 차례로 열어 총선 백서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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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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