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1분기 매출 51억 원…지난해 대비 5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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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1% 급감한 51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닛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수출국인 일본 상황이 바뀐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닛은 오는 2분기 자사 제품이 혁신의료기기와 신의료기술평가 제품으로 채택되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루닛은 이달 중 인수를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의료 AI기업 '볼파라'의 영업망을 활용해 수익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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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출 감소·기저효과 영향”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1% 급감한 51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4.8% 줄어든 수치다.
루닛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수출국인 일본 상황이 바뀐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닛 제품은일본 파트너인 후지필름의 엑스레이 장비와 영상의료저장전송시스템(PACS)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일본 정부가 병원 등에 코로나19 대응 특별 예산 지급을 중단하면서, 엑스레이 촬영이 덩달아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떨어진 것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던 영향도 있다. 루닛은 지난해 3월 미국 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에 자사가 개발한 병리분석 솔루션을 46억 원에 판매하고 기술료를 받았다. 루닛은 중장기적 성장 흐름은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약 28%, 13%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오는 2분기 자사 제품이 혁신의료기기와 신의료기술평가 제품으로 채택되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루닛은 이달 중 인수를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의료 AI기업 ‘볼파라’의 영업망을 활용해 수익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AI로 항암제의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들과 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1분기 성장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일 뿐 루닛의 성장세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 는 루닛스코프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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