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비윤 전당대회? 용산은 유승민보다 한동훈을 더 싫어한다?

MBC라디오 2024. 5.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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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택 한국일보 기자>
- 尹, 김건희 여사 의혹에 불법성과는 거리두고 있어
- 용산, 전당대회 관망 어려울것.. 촉각 곤두세우는중
- 한동훈 등판 여건 점점 무르익고 있어
- 전당대회 친윤 등판 가능성도.. 이철규, 윤재옥 몸풀기
<박순봉 경향신문 기자>
- 檢 인사, 용산과의 갈등구조 확인시켰단 해석 많아
- 용산, 유승민보다 한동훈에 대한 비토 강할 것
- 한동훈 전당대회 등판 가능성 높아.. 총선 참패 1순위 평가 다양
- 과거 김장연대처럼 용산이 전당대회 나설 수 없는 구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성택 한국일보 기자, 박순봉 경향신문 기자

◎ 진행자 > 정치부 기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봅니다. [반장 대 부반장] 한국일보 여당 반장인 이성택 기자 어서 오세요.

◎ 이성택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경향신문 야당 부반장 박순봉 기자 어서 오세요.

◎ 박순봉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검찰 인사 얘기부터 해야겠죠. 검찰 인사 얘기를 이 코너 전에 여러 번 했으니까 어떻게 보세요? 정치권에서 검찰에서 소환 조사 물 건너갔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건희 여사 특검 전에는.

◎ 이성택 > 소환 조사 자체가 물 건너갔다. 그렇게까지 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전망하세요? 수사 과정은.

◎ 이성택 > 수사 과정에 대한 평가는 여당 야당이 많이 갈렸는데 전망에 대해서는 이렇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취재를 하다가 기사도 썼지만 김웅 의원, 김웅 의원이 부장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검찰 돌아가는 생리를 굉장히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김웅 의원이 하는 말이 본인이 보기에는 대통령이 송경호 지검장이 부담이 돼서 인사를 교체를 했는데 새로운 이창수 지검장이라는 분도 그렇게 입안의 혀처럼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살아야 되고 조직도 살아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소환조사를 뭉개고 가진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예측을 하더라고요. 김웅 의원의 전망입니다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 진행자 > 박순봉 기자 어떻게 보세요?

◎ 박순봉 > 얘기들을 들어봤을 때 일단은 수사 상황에 대한 전망보다는 이 기준점을 잡는 얘기들은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팀에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부르게 되면 소환이 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까지 같이 물어보겠다 이런 계획이 있었던 거잖아요. 여기에 초점을 한 가지를 두고 있어요. 일단 첫 번째는 소환 조사를 하느냐, 그 다음에 두 번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까지 부르게 됐을 때 같이 물어보느냐. 만약에 이 두 가지가 달라지게 된다라고 하면은 결과론적으로 해석을 해볼 수가 있다라는 거죠. 이번 인사가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수사 상황은 그래서 지켜봐야 되는데 다만 전반적으로 여당 내 평가들을 들어보면 결국 검찰은 검찰 편이지 않느냐 언제나.

◎ 진행자 > 검찰 편.

◎ 박순봉 >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높고 더 임기 초였고 이랬다라고 하면 검찰 쪽에서도 그쪽에 힘을 실어줄 텐데 지금 반드시 그렇다라고 볼 수 있겠느냐 이런 거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해 주신대로 이견이 있어가지고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검찰은 검찰 편이라는데 대해서는 우리가 여러 번 겪어봤으니까 그런데 서울중앙지검장을 갈 때는 지금 해석들은요. 해석들은 검찰은 검찰 편이기 때문에 지금 중앙지검장이 불안하다 그래서 좀 더 검찰 편을 들어주고 내 편을 들어줄 사람으로 갈아보겠다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성택 > 그런 해석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그런 해석이라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아무래도, 왜냐하면 소환 얘기 나왔다 갈렸지 않습니까? 소환까지도 가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떠세요?

◎ 이성택 > 소환을 어떻게, 서면으로 할 수도 있고 방문으로 할 수도 있고 소환이 있는데 그건 여러 가지 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자극적인 소환은 안 할 것 같다는 전망이 많았죠.

◎ 이성택 >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이런 것은 다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실에서 격노했다. 또 격노 얘기 나오던데 들으신 게 없습니까? 혹시.

◎ 이성택 > 격노라고까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 진행자 >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 얘기예요.

◎ 이성택 > 천하람 당선자가 그렇게 얘기한 건 저도 들었습니다. 근데 대통령의 기본적인 스탠스는 9일의 기자회견에 잘 지금 나타나 있다고 보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이랑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두 가지 갈래 아니겠습니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사건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에 2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뭐가 나온 게 있느냐 이렇게 언급했었고 명품백은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에 사과드린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 얘기는 즉 불법성하고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박순봉 > 흐름상으로 보면은 대통령실 분위기까지는 모르겠지만 여당 쪽 얘기를 들어봤을 때는 기존에는 두 가지 해석들을 했던 거잖아요. 하나는 약속대련, 검찰 쪽에서 오히려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가지고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명분을 만들어주는 그런 것이냐 아니면 두 번째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검찰과 여권의 분화냐 대통령실과의 갈등 구조냐 이거였는데 지금 여당 내 반응들은 대통령실의 인사로 인해서 후자가 맞았구나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게 아니냐 이런 해석들을 하고 있는 거예요. 결과적으로는 먼저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도 그렇고 사실 여당 내에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는 게 과거로 좀 올라가는 것도 있어요. 예전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을 때도 당초에 비슷한 해석들이 있었거든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한동훈 전 위원장 라인을 정리하기 위해서 이원석 총장하고 한동훈 전 위원장이 가깝다라고 보고 둘이 동기잖아요. 27기로 사법연수원 동기인데 10기수 선배인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보낸 건 결국에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라인을 정리하려고 한다 이런 의혹이 있었고, 그 다음에 이번에도 민정수석을 새로 임명을 할 때 박성재 법무부 장관보다 한 기수 후배예요. 결국 이 얘기는 이원석 총장보다 9기수 선배라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이것 역시도 또 역시 검찰 인사에 힘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있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민정수석 임명할 때 민심 소통이라고 했지만 바로 곧바로 인사가 벌어진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결과적으로는 이게 다 검찰과 용산 간 갈등구조가 있는 것이다 이걸 확인시켜주는 게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많아요.

◎ 진행자 > 이성택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이성택 > 지금 그렇게 보는 약속대련이냐 갈등이 표면화 한 것이냐 이렇게 있었는데 아무래도 검찰은 검찰 편이다라는데 조금 힌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검찰이라는 데는 어쨌든 정권은 유한하지만 검찰이라는 조직은 계속 간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어느 정도 본인들의 존재감도 살려야 되고 조직으로서 생존 이유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 대통령실과 검찰이 100% 서로 신뢰할 수는 없는 불신의 골이 있어 보입니다.

◎ 진행자 > 어쩔 수 없는 불신, 신뢰에 한계가 있겠죠. 어쩔 수 없이 지금 상황에서는.

◎ 이성택 > 대통령도 특히나 검찰의 생리를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또 본인이 한 일이 있고요. 과거에.

◎ 이성택 > 예.

◎ 진행자 > 여당 황우여 비대위 어떻게 보세요? 친윤 일색이다. 친윤 비대위다.

◎ 이성택 > 친윤 비대위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도 그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친윤이니 비윤이니 이런 말을 쓰지 말아 달라 이렇게 요청할 정도로 얘기했고 실제로 총선 참패 이후에 당 내에서도 수도권 낙선자랄지 당에 정말 아픈 얘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근데 그런 분들을 좀 더 많이 모실 수 있지 않았냐 이런 비판들이 있는 거는 사실이고요. 다만 이번 비대위가 두 달짜리 단기비대위 아니겠습니까? 수습하는 비대위인데 예고편이 본편을 압도하면 안 된다 이런 시각에서 봐주고 넘어가는 것도 있는데 다만 마음에 걸린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또 개혁이라는 거 쇄신이라는 게 다 타이밍이 있는 거거든요. 전당대회 하는 7월 8월로 가면 민주당 원구성이 이미 됐고 국회가 개원한 이후기 때문에 민주당하고 아마 치열하게 다투는 과정이라서 그때는 쇄신 분위기가 살기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일치단결해서 거대 야당하고 싸워야 된다 이런 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쇄신의 적기를 우리가 놓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 박순봉 > 제가 취재하면서 느끼는 거는 언론사들이 비판하는 정도보다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민감도는 좀 떨어져요. 왜냐하면 언론사는 대부분 친윤일색이라고 비판하는데 국민의힘 내에게서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두 달짜리 비대위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라는 그런 인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다만 중요한 부분은 룰 결정하는 거죠. 시기를 언제 할 거냐 그 다음에 당원과 국민 비중을 어떻게 할 거냐 이 문제인데 그 문제도 그렇게 친윤이라고 해서 이 문제가 단순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무슨 얘기냐면 예를 들어서 지금 당심 100%로 하면 누가 유리하냐, 아니면 민심을 50% 반영하면 누가 유리하냐 이런 문제잖아요. 근데 50% 반영하게 되면 유승민 전 의원이 더 유리할 것이다. 100%로 하게 되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나 나경원 전 의원이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들을 하는데 이 후보들 중에 친윤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없다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 룰 결정하는 것도 그렇게 친윤계가 힘을 써야 되는 구조냐, 그러니까 이게 엄청나게 민감하지는 않다라고 보는 그런 그림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용산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정말 영향력을 발휘할 생각이 없다 이렇게 얘기한 사람도 있습니다. 맞습니까?

◎ 이성택 > 저는 그러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당정관계라는 것이 그렇게 관망만 하고 있을 정도로 만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꼭 그게 좋지도 않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굉장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은 맞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박순봉 기자 말씀하셨지만 딱히 당대표 후보 중에 이렇게 용산에서 썩 당겨할 만한 후보가 아직까지는 안 보여요.

◎ 이성택 > 그렇죠. 근데 또 개개인의 캐릭터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이 친윤이냐 비윤이냐 이런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결정적인 요인은 그 당대표로 나서는 사람이 과연 대권을 꿈꾸는 사람이냐 아니면 당대표 정도 수준에서 만족할 사람이냐 이거에 따라 또 다릅니다. 왜냐하면 이제 정권 후반으로 갈수록 대권 후보인 당대표는 굉장히 현 정부와는 각을 세우면서 차별화를 하려고 그럴 수밖에 없거든요. 야당만큼이나 더 세게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두드러지는 대권주자 당대표는 부담스러워하는 그런 부분들도 있습니다.

◎ 박순봉 > 이번 전당대회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렇게 국민의힘 사람들이 보는 게 뭐냐면요. 지난번에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전 위원장을 임명을 사실상 추진을 한 거잖아요. 이번에는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비토가 가장 강할 거라는 거예요. 아까 말씀드린 후보군들 있잖아요.

◎ 진행자 > 용산의 비토가 가장 강한 것이다. 유승민 의원보다도요.

◎ 박순봉 > 그런 얘기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유승민 전 의원을 가장 싫어하는 건 기존에 맞는데 지금 시점에서 누가 제일 싫을 거냐라고 하면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더 싫을 수 있다라는 거예요.

◎ 진행자 > 그건 정말 궁금하네요. 그 속마음이.

◎ 박순봉 > 왜냐하면 가까웠다가 멀어졌기도 했고 그 다음에 최근에 오찬을 거부했고 이런 상황들을 쭉 봤을 때는 오히려 거기에 대한 비토가 더 강할 수 있다라는 거고, 그 다음에 당에서 봤을 때 유승민 전 의원은 물론 민심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가능성은 있겠지만 실제로 당원 지지가 많이 나올까에 대해서는 좀 의구심들이 많아요. 즉 이 얘기는 엄청나게 강력한 후보로 보지는 않는다라는 거죠. 파급력은 향후에 민심 몇 퍼센트 얻는다 이렇게 하면 커질 수 있는 그런 그림은 있으나 실제 당락을 좌우할 정도의 득표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렇게 되면 누굴 제일 견제할 거냐, 오히려 한동훈 전 위원장일 수도 있다.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전 위원장 나옵니까?

◎ 이성택 > 저도 매일매일 체크하는 부분인데요. 나온다라는 최종 결심은 본인이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건 남들이 미리 알기는 어렵고요. 다만 나올 만한 여건 객관적인 여건의 조성에 있어서는 점점 무르익고 있다 이렇게 판단해도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그동안에 이철규 의원이나 친윤계 의원들이 나오면 안 된다 이런 불가론을 많이 펴다가 요즘에는 조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 진행자 > 전당대회 시기에 상관없이 나옵니까? 예를 들면 8월 이후에 나오면 한동훈 위원장은 100% 나오고 그전에 하면 안 나올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있었는데.

◎ 박순봉 > 사실 하나 때문에 나오고 안 나오고 이렇게 결정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저도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냥 국민의힘 전반적으로 얘기 들어봤을 때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는 게 지금 흐름상으로 괜찮다라고 보는 거예요.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일단 첫 번째는 지금 총선 이후에도 계속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얘기들이 야당에서 많이 나오잖아요. 그럼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올 수 없는 이유 중에 하나는 총선 참패의 책임 때문이거든요. 근데 그 참패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느냐라고 했을 때 첫 번째가 한동훈 전 위원장이냐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냐 여기에 대해서 당원들이 평가가 다양할 수 있다라는 거예요. 꼭 한동훈 전 위원장 때문만은 아니야 이런 여론이 생길 수가 있다라는 게 한 가지가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 요소는 이건 정치권 트렌드라고 할까요. 최근에 보면 참패를 하고 이러더라도 잘 잠적하거나 유학가거나 이런 그림은 많이 사라졌어요. 이건 옛날에 일종의 공식이었잖아요. 크게 지고 나면 잠적해가지고 산에 가거나 아니면 절에 가거나 한 다음에 수염 기르고 누가 찾아와서 국민들이 원합니다 해서 나오거나 아니면 유학을 가거나

◎ 진행자 > 트렌드는 확실히 바뀐 거 같아요. 어제 고양이 옷 입고 이렇게 책 읽고 하는 거 보면.

◎ 박순봉 > 이재명 대표도 가장 대표적으로 그랬죠. 대선에서 지고 나서 바로 당대표 선거에 나왔었잖아요. 전반적인 사회 흐름일 수도 있는데 속도가 빨라지고 하다 보니까 안 나오게 되면 잊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 도서관에서 찍히고 이런 것들도 그런 점을 의식한 거라고 본다면 그렇다라면 전당대회도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이렇게 본다라는 거죠.

◎ 진행자 > 시간이 지날수록 나올 것이다는 쪽의 관측이 점점 더 강해지는 건 분명한 팩트인 것 같아요. 보면.

◎ 박순봉 > 예, 저는 그건 주목해 볼 만한 것 같아요. 원희룡 전 장관하고 또 만났잖아요. 원희룡 전 장관은 어떻게 움직일까 이거 주목이 많이 돼서 이래저래 좀 물어봤는데 이게 다 예측이긴 한데요. 원희룡 전 장관이 그나마 용산의 마음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당대표 후보군으로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런 추정이 있는데 왜냐하면 원희룡 전 장관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따져보면 총리는 지금 가능하지 않은 상태죠.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랑 워낙 지역구에서 많이 다투기도 했고 야당의 수용이 필요하잖아요. 그리고 다른 장관을 하기에도 좀 애매하죠. 이미 국토부 장관을 한 번 했고. 그럼 자신의 정치 행보를 봤을 때는 결국 전당대회를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왜냐하면 선택지가 마땅치 않고요. 근데 그 와중에 여기서 모두가 비윤 후보인데 친윤 후보 1명 약간 나올 수 있는 그런 그림도 가능하다라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가상 대결로 원희룡, 유승민 그 다음에 한동훈 이렇게 나오면 누가 유리합니까? 지금.

◎ 박순봉 > 나경원 당선인도 넣어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성택 > 그거를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네 분 다 저의 취재원이 될 수가 있는데 제가 누구 손을 들어주면 부담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여론 조사 상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이 아무래도 두각이 나타나고 있는데 6월 7월 8월까지 가게 되면 이슈들이 워낙 빨리 바뀌기 때문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금으로서는 예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현재 여론조사는 한동훈 위원장이 압도적 1위죠. 당원.

◎ 이성택 > 당원으로만 봤을 때는

◎ 진행자 > 압도적 1위이고

◎ 이성택 > 한동훈 위원장이 높게 나왔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박순봉 기자는 혹시 누가 유리하다고.

◎ 박순봉 > 사실 제 예측보다는 국민의힘 전반적으로 얘기했을 때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이런 저런 비율을 적용해도 유리할 것 같다는 얘기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당심에서도 유리한 면이 기본적으로 있고 그 다음에 민심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아까 말씀드린 반윤 프레임도 같이 갖고 있는 거잖아요. 총선 책임이 있지만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이랑 맞서는 그림도 있어가지고 민심에서도 꽤 얻을 수가 있다 이런 평가들이 좀 있고요. 그래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유리하다 이런 얘기들 하는데 하면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평가 중에 하나는 실제 되긴 쉽지 않을 거라고 당내에서 많이 보지만 민심에서 굉장히 높은 수치를 혹시 기록을 한다면 그럼 차기에 다른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진행자 > 룰이 당심 100%면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보시는.

◎ 박순봉 > 그렇게 되면 민심을 확인할 가능성이 없는 거죠. 유승민 전 의원이 전당대회 만약에 나온다라고 하면 당내에서 현실적으로 예측하는 건 당선보다는 민심 몇 퍼센트 반영이 되잖아요. 수치가 나올 거 아니에요. 거기서 만약에 압도적인 수치가 나와 준다. 비록 당선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되면 향후에 확장력이 있는 후보라는 점을 인식 시킬 수가 있다. 그런 건 얻어갈 수 있다. 그래서 각자 원하는 것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유승민 전 대표도 나온다는 얘기를 한 적 없죠? 아직.

◎ 박순봉 > 그렇죠. 확정적으로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

◎ 진행자 > 언제쯤 각자 포부를 밝힐까요?

◎ 이성택 > 제일 먼저 얘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서로 어느 정도 눈치 싸움도 할 것 같고 근데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출마 쪽으로 많이 마음이 기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얘기하는 보수개혁이라는 가치가 지금만큼 이렇게 잘 홍보하기 좋은 타이밍이 없거든요. 전당대회라는 거는 당의 나아가야 될 방향을 서로 비전을 제시하는 곳이고 또 이번에 보수가 여러 가지로 재정립이 필요하다. 수도권 청년 중도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개혁이 좀 돼야 된다, 이런 말들이 많기 때문에 유 전 의원이 만약에 안 나온다 그러면은 제가 보기에는 나오는 명분을 찾는 것보다는 안 나오는 명분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커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 박순봉 > 노선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시기잖아요. 왜냐하면 지금 제가 지지난주 지난번 방송 때도 한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대선 후보라고 하는 사람들의 측근 의원들을 보면은 거의 없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한 명도 없고요. 현역 당선인이, 홍준표 시장 한 명도 없고요. 한동훈 전 위원장은 몇 명 있을 것 같아요. 공천 과정에서 일부 있을 것 같고 이렇게 하다 보면은 유승민 전 의원도 사실은 현역 당선인은 없는 상태고요. 거의 다 없는 무주공산 같은 그런 그림이라는 거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또 친윤계가 힘을 많이 쓸 수도 있었던 구조인데 결국 이 얘기는 향후에 대선이든 정치적 행보를 계속 노리는 사람이라면 지금 싸워야 되는 시점이라는 거죠. 지금 나서가지고 싸우고 노선투쟁도 하고 이래야지 다음 행보가 있을 수 있고 또 유리한 시점이기 때문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는 겁니다.

◎ 진행자 > 아까 용산이 손 놓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이성택 기자 말씀하셨는데 용산에 영향력이 있나요?

◎ 이성택 > 전당대회 말씀이시죠. 그 영향력이라는 게 여러 가지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제가 출입하는 기자들이 주목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지금으로서는 박 기자께서 친윤 후보가 없다 그랬지만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분들이 실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건 아닌데 가령 이철규 의원이랄지 윤재옥 전 원내대표랄지 불편해서 몸을 풀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 정도로 그분들도 필요하면 출격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꽤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그분들이 출격을 한다면 용산의 뜻과 어떤 공감을 하고 출격을 한다 이렇게 봐야겠죠. 당연히.

◎ 이성택 > 그렇게 봐야 될 개연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또 용산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고요. 저번처럼, 저번처럼이야 뭐 하겠습니까만.

◎ 이성택 >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순봉 > 그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하기는 힘들고 특히 이번에 원내대표 경선 때도 한 번 드러났잖아요. 이철규 의원을 실제 용산에서 어떻게 했는지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어쨌든 친윤의 대표적인 인사인 이철규 의원이 나오려다가 당내 반발 때문에 안 나오는 그런 상황이 됐잖아요. 이걸로 이미 한 번 증명이 됐기 때문에 지난번에 김장연대 이런 것처럼 김기현 전 대표가 될 때처럼 용산이 나선다라고 하면 그건 역풍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나설 수는 없는 구조죠. 그때처럼은요.

◎ 진행자 > 한동훈 전 위원장은 기자들 전화 아예 안 받나요? 요새.

◎ 이성택 > 제가 다 확인해 본 건 아니어서 기자들을 제가 전수조사해 본 건 아니어서.

◎ 박순봉 > 받는 기자는 항상 받겠죠.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기사 쓸 거 아니에요. 전화통화하면. 통화하는 사람은. 근데 그 직접적 워딩으로 쓰는 기사를 못 본 것 같아서요.

◎ 이성택 > 주로 제가 듣기로는 텔레그램 소통을 많이 한다고 알고 있고 단답식으로 많이 한다고 알고 있는데 다만 검사 시절부터.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성택 한국일보 기자 박순봉 경향신문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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