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사람처럼 대화하는' GPT-4o 출시

이슬아 2024. 5.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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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보고 듣고 말하는,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AI인데요.

샌프란시스코에서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연자가 휴대전화의 챗GPT에 무대에서 라이브 시연을 하고 있어 긴장이 된다며 있다며 이를 풀어달라고 하자, 휴대전화 속 챗GPT가 깊게 숨을 들이쉬라고 말합니다.

<챗GPT-4o (현지시간 13일)> "지금 라이브 데모(시연)하는 건가요? 멋지네요. 그냥 깊이 숨을 쉬어보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당신이 전문가입니다."

수학 문제를 답을 말하지 말고 푸는 것을 도와달라며 문제를 보여주자, 풀이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챗GPT-4o (현지시간 13일)> "첫 단계는 X가 있는 항을 한쪽으로 모으고 반대쪽에는 정수를 모으는 겁니다."

오픈AI가 현지시간 13일 라이브 행사를 통해 공개한 'GPT-4o'(GPT-포오)라는 이름의 이 새 AI 모델입니다.

새 모델명의 'o'는 모든 것이라는 '옴니'(omni)를 뜻합니다.

이 모델은 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도 추론하고 이를 말할 수 있는 한층 똑똑해진 음성 어시스턴트입니다.

기존에는 텍스트를 입력해 묻고 답했다면 음성으로 사람과 직접 대화가 가능해진 겁니다.

특히, 이용자 질문에 곧바로 답이 제공됩니다.

GPT-4o의 응답 시간은 사람의 응답 시간과 비슷하다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이전 모델들보다 반응 속도가 크게 빨라진 겁니다.

2013년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그녀'(her)에는 친구 같은 AI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영화 속 AI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겁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GPT-4o'를 공개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영화를 뜻하는 'her'(그녀)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운 음성과 영상 모드는 내가 사용한 컴퓨터 인터페이스 중 최고"라며 "(AI 모델이) 영화에 나오는 AI처럼 느껴지고, 그것이 현실이라는 게 조금 놀랍다"고 썼습니다.

오픈AI는 이 모델을 유료 구독자뿐만 비구독자에게도 아니라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오픈AI #챗GPT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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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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