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만의 품질 기준 마련해 '비계 삼겹살' 반복 막는다

김경림 2024. 5. 14. 1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가 흑돼지에 적용하는 등급 판정 제도를 손질하며 '기름 덩어리 삼겹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도는 일반 백돼지보다 지방이 많은 흑돼지 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흑돼지 유전적 특성과 경제형질을 반영한 등급판정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며 등급별로 도체중 기준을 9∼13㎏, 등지방두께를 2㎜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경림 기자 ]

셔터스톡


제주도가 흑돼지에 적용하는 등급 판정 제도를 손질하며 ‘기름 덩어리 삼겹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도는 일반 백돼지보다 지방이 많은 흑돼지 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국내 돼지 등급은 도축한 후 고기의 무게인 도체중과 등지방 두께에 따라 1+, 1, 2 등급으로 나뉜다.

도는 성장이 느리고 비계가 많은 흑돼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백돼지와 동일한 판정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1등급이나 1+ 등급을 받으려면 흑돼지의 경우 비계량이 많아진다는 것.

도는 흑돼지 유전적 특성과 경제형질을 반영한 등급판정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며 등급별로 도체중 기준을 9∼13㎏, 등지방두께를 2㎜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과 안전성 강화에 힘써 누구나 다시 찾는 대표 먹거리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흑돼지 등급 판정 제도를 마련하도록 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