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중앙선 넘더니 '쾅'…가수 김호중 '수상한' 뺑소니

김지윤 기자 2024. 5. 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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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와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앵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자신이 아니라 매니저가 운전한 것처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사고를 낸 다음 날 오후에야 경찰에 나가 음주측정을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김지윤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흰 색 SUV 차량이 갑니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멈추는 듯하더니 그대로 도망칩니다.

잠시 뒤 골목길에서는 더 빠르게 달려갑니다.

[목격자 : 실시간으로 봤죠. 이 차가 (택시 위로) 올라타더라고요. '윙'하고 도망가더라고요.]

운전자는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였습니다.

사거리에서 달려온 김씨의 차는 이곳에서 사고를 냈습니다.

김씨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골목으로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경찰서에 운전자라고 온 건 김씨 매니저였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겁니다.

소속사 측은 "검사 결과 음주는 아니었다"며 "당황해서 제대로 사고 처리를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다음날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고 음주측정을 했습니다.

지난 2016년 교통사고를 내고 한참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측정을 했던 개그맨 이창명 씨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 여부와 매니저의 운전자 바꿔치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 취재지원 황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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