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전기차·배터리 관세 대폭 인상에 "WTO 규칙 위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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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발표가 전해지기 직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중국은 일관되게 WTO 규칙을 위반한 일방적 부가 관세에 반대해왔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이런 내용의 관세 인상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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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반도체, 태양 전지, 철강, 알루미늄 등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하자 중국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 WTO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발표가 전해지기 직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중국은 일관되게 WTO 규칙을 위반한 일방적 부가 관세에 반대해왔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이런 내용의 관세 인상을 지시했습니다.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 약 24조 6천억 원 규모입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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