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분기 영업이익 88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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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1분기 영업이익 87억91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날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은 1062억27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3억4100만원의 첫 흑자를 기록한 뒤, 지난해 4분기에 곧바로 92억9400만원의 영업손실을 보이며 부진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에도 1분기에 384억3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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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 이자·환차손은 과제
이날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은 1062억27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및 감가상각비 반영 전 영업손익)도 290억900만원으로 직전분기 123억41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3억4100만원의 첫 흑자를 기록한 뒤, 지난해 4분기에 곧바로 92억9400만원의 영업손실을 보이며 부진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큰 폭의 흑자 전환에 이어 추가적인 제주-중국 직항노선 확대 등으로 2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가파른 성장세가 원동력이 됐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3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1분기 총 70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163억5700만원)의 4.3배에 이르는 수준이고, 직전 분기(520억6500만원)보다도 34.5% 급증했다.
여행사업 부문도 179억2000만원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동기(113억1600만원)보다 58.4% 신장했다.
다만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과,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차손 등 금융비용은 맹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에도 1분기에 384억3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년간 연장된 담보대출 7000억원에 고금리가 적용되면서 분기별 이자가 129억원까지 올랐고, 환율이 달러당 1350원까지 움직이며 외화환산손실도 43억원 발생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대규모 흑자에 법인세 51억원도 반영됐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핵심 사업이 카지노의 도약은 물론, 전통 사업분야인 여행업에서도 저력을 발휘해 1971년 창사 이후 분기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오는 11월 이전에 금리인하 기조에 발맞춰 시중은행과 좋은 조건의 장기 저리 리파이낸싱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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