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쇄 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 "수원에 돌아왔다"

양휘모 기자 2024. 5. 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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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경찰에 팔달구로 거주지 이전 통보
2022년 10월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지인 화성시 봉담읍의 한 원룸 주변에 경찰이 배치된 모습. 경기일보 DB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수원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법무부 보호관찰소로부터 박병화 거주지 이전을 통보받았다.

박병화는 화성시 봉담읍의 한 원룸에서 거주해오다 이날 수원특례시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병화 이사 소식을 통보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이사가 완료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특례시 권선구와 영통구의 위치한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병화는 지난 2022년 10월31일 청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 거주지를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의 한 원룸으로 정했다. 

박병화의 거주지는 수원대학교 후문과 120m 떨어진 곳으로 원룸만 20여개에 달하는 1인 가구 밀집촌이었다. 앞서 박병화의 모친은 박병화가 출소하기 전 2022년 10월28일 원룸을 계약했고 집 주인인 80대 A씨는 박병화의 입주를 전혀 모르다가 언론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병화가 화성시 봉담읍의 원룸으로 거주지를 정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20대 여성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또한 정명근 화성시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병화의 화성 거주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수원대학교 교직원 및 총학생회와 법무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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