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버,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 인수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4. 5. 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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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대만의 배달 플랫폼 '푸드 판다'를 12억5000만달러(약 1조7106억원)에 인수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에 따라 우버는 대만의 푸드판다 사업을 현금 9억달러(약 1조2326억원)에 인수하고, 딜리버리 히어로의 신규 발행 주식 3억주를 13일 종가 대비 30%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33유로에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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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높이려 1조7106억원 투자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대만의 배달 플랫폼 ‘푸드 판다’를 12억5000만달러(약 1조7106억원)에 인수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우버는 아시아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푸드판다의 대만 사업과 독일 본사의 신주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2016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푸드판다를 인수했다. 2020년에는 한국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40억달러(약 5조48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우버는 대만의 푸드판다 사업을 현금 9억달러(약 1조2326억원)에 인수하고, 딜리버리 히어로의 신규 발행 주식 3억주를 13일 종가 대비 30%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33유로에 매입할 예정이다.

우버 배달 부문 수석부사장인 피에르 디미트리 고어코티는 공동성명에서 “양사의 뚜렷한 고객 기반, 가맹점, 지리적 입지를 결합하면 소비자에게는 더 넓은 선택권과 최적의 가격을, 음식점에는 더 많은 수요를, 배달 파트너에게는 더 큰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대만 북부에서 강세인 자사 플랫폼과 남부 점유율이 높은 푸드판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딜리버리 히어로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립자인 니클라스 외스트베리는 “우리는 고객, 공급업체, 라이더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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