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광팬' 노엘 갤러거, 풀럼전 '포즈난 응원' 안 한 이유 밝혔다…"하고 싶어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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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경기에서 포착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56)의 모습이 화제다.
맨시티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노엘은 13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한 방송에 출연해 카메라에 포착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경기 후 휴대폰이 폭발하듯 울리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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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경기에서 포착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56)의 모습이 화제다.
맨시티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내용보다 화제가 된 건 바로 중계 도중 잡힌 노엘의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노엘은 주변 모든 관중이 승리를 확신하고 등을 돌려 '포즈난 응원'을 하고 있을 때 홀로 정면을 응시했다. 기뻐하지도, 웃지도 않고 고개만 두리번거릴 뿐이었다.
궁금증이 증폭되자 노엘이 직접 이유를 설명하고 나섰다. 노엘은 13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한 방송에 출연해 카메라에 포착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경기 후 휴대폰이 폭발하듯 울리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포즈난 응원을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날 밤의 멋진 여운을 느끼고 싶었던 것뿐"이라며 "그래서 하고 싶어도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2009년 형제 노엘과 리암 갤러거의 불화로 해체된 전설적 록밴드다. 형제 두 명 모두 맨시티 팬으로 매번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 재결합',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시 재결합' 등의 공약을 내걸었지만 빈번히 무산된 바 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14일 운명의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뒀다. 36경기를 치른 시점 26승 7무 3패 승점 85점으로 한 경기 더한 아스널(86점)에 승점 1점 차로 뒤져있어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아스널이 '북런던 앙숙' 토트넘을 응원하면서 아이러니한 구도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윌리엄 살리바, 카이 하베르츠 등 선수단 구성원이 토트넘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내 큰 화제가 됐다.
사진=경기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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