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형 우승에 배아파…목표는 무조건 통합우승"

정래원 2024. 5. 14. 18: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형제 대결' 끝에 패배한 KT 허훈 선수가 연합뉴스TV를 찾아 부러움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은퇴 전까지 목표는 무조건 '통합 우승'이라며 설욕을 예고했는데요,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KCC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형 허웅이 주장으로 있는 KCC와 동생 허훈이 활약한 KT의 맞대결로 어느 때보다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몸살 투혼에도 결국 형에게 우승컵을 빼앗기고 만 허훈은 가족으로서도, 선수로서도 부러움을 삼켰습니다.

<허훈 / KT소닉붐> "가족으로 봤을 때 울컥까지는 아니고요, 솔직히 배가 아팠고…경쟁자로서도 되게 배가 아팠습니다."

우승과 MVP 모두 형이 가져갔지만, 허훈은 역대 국내 선수 챔프전 최다인 평균 26.6점을 올렸습니다.

현역 시절 준우승팀 소속으로 MVP를 거머쥐었던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과도 비교됐는데, 영광스럽지만, 아직은 비교 불가하다는 게 아들의 생각입니다.

<허훈 / KT소닉붐> "아버지랑 같이 이렇게 나란히 얘기가 나온 것 자체가 농구선수인 저로서 너무 기분 좋은 일이고, 하지만 아직 아버지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고요."

패배의 설욕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통합우승'으로 갚을 생각입니다.

<허훈 / KT소닉붐> "목표는 단 한 가지인 것 같아요. 통합우승. 은퇴하기 전까지 꼭 통합우승을 이루고…."

허훈은 통합우승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룬 뒤에 언젠가는 형과도 한 팀으로 뛰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허훈 #허웅 #프로농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