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식품안전의 날 맞아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식중독 환자 근절 노력

박귀빈 기자 2024. 5. 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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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식품안전의날 행사에서 시민들이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식품을 구매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행사를 통해 식품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14일 오후 2시께 인천시청 애뜰광장. 수 백명의 시민들이 흰색 천막의 부스를 돌아다니며 각종 반찬 및 도시락 등을 구매하고 있다. 이 부스들은 인천의 대표 식품제조업체로 ㈜CJ제일제당, ㈜동서식품 등 모두 36개의 부스가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업체들은 자사 우수식품을 홍보하며 약 150여 품목의 식품을 시중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시민들은 손에 갖가지 음식들을 들고 무료시식을 하는 등 밝은 얼굴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행사를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우수식품 업체로 검증된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싼 가격으로 음식들을 살 수 있어 좋다”며 “특히 행사를 참여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제23주년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2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식품 안전, 건강한 인천’을 주제로 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와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 식품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14일 열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식중독 발생 환자 수는 지난 2020년 128명, 2021년 99명, 2022년 210명, 지난해 180명 등이다. 시는 5월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로 야외에서 음식을 해먹는 여행객이 늘어 식중독 위험이 크다고 보고있다.

이에 시는 해마다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통해 식품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우수한 식품 업체들의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날 식품안전다짐 결의문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식품 안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식품은 단순히 먹거리가 아닌 산업이자 문화이며 국가 경쟁력”이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식품안전이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인천의 식품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식품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7~21일까지를 식품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식품인증마크,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식품 소비기한,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1399) 등을 홍보하고 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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