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뉴라이트' 세력, 이념전쟁 도구로 공영방송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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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의 무기한 방송 중단 사태와 관련해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핵심을 장악하고 있는 '뉴라이트' 세력이 이념 전쟁의 도구로 공영방송의 틀을 활용하려는 게 아닌가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금 KBS와 YTN 등 정권 편향 인사들에 의해 장악된 것으로 평가받는 방송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결국 정부·여당이 가진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의 문제를 드러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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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의 무기한 방송 중단 사태와 관련해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핵심을 장악하고 있는 '뉴라이트' 세력이 이념 전쟁의 도구로 공영방송의 틀을 활용하려는 게 아닌가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금 KBS와 YTN 등 정권 편향 인사들에 의해 장악된 것으로 평가받는 방송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결국 정부·여당이 가진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의 문제를 드러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역사저널 그날' 폐지 이후 KBS 내부 제작진을 물리치고 외주화시키는 방식으로 윤석열 정권과 극우 진영이 원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보도 등에서 '정권 편향성'이 두드러진 또다른 사례도 거론됐습니다.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대통령 신년 대담 당시 박장범 앵커가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회사 내부에서조차 '명품 백'이 아니라 '고가 가방'이라고 부르라고 하는 지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또, "4월 18일 방송 예정이던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총선 영향' 운운하며 불방시켰다"면서 "이게 과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영방송의 모습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KBS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은 어제 성명을 내고, 경영진이 조수빈 씨의 사회자 임명을 강행하려다 제작진의 반발로 무산되자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KBS는 "폐지가 아닌 재정비 중이며 향후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조수빈 씨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고, KBS 내부 논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833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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