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1분기 매출 51억…"성장 둔화 일시적, 수익성 개선 기조 유지"

정기종 기자 2024. 5. 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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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1분기 매출액 51억4000만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닛은 지난해 일시적 마일스톤 매출액을 올해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용역서비스 매출로 채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1분기 성장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일 뿐 루닛의 성장세는 전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지연됐던 수요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와 루닛 스코프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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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요인·기저효과에 매출액 전년比 53.1% 감소
"루닛 스코프 공급 계약 체결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

루닛은 1분기 매출액 51억4000만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더 커졌다. 다만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중장기적 성장 흐름은 견고하다는 입장이다.

1분기 매출 감소 요인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특별 예산이 작년에 종료됨에 따라주요 파트너사인 일본 후지필름을 통한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또 지난해 1분기에는 미국 가던트헬스와의 계약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 공급하며 마일스톤 매출 약 46억원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반영되지 않으며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루닛은 지난해 일시적 마일스톤 매출액을 올해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용역서비스 매출로 채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혁신의료기기 및 신의료기술평가 채택 등이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그간 평가 결과를 기다려왔던 신규 수요처들의 본격적인 도입이 2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CXR은 지난달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승인을 받아 22개 병원에서 비급여 청구를 시작했으며, 연내 300여 의료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의 NECA 승인도 임박한 만큼 올해 3분기부터 비급여 시장에 선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은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과 수익성 높은 계약 확대로 인해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 루닛은 향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이달 중 인수가 완료되는 볼파라의 영업망을 활용해 수익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신약 개발사와의 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 협업을 논의 중이며, 이에 따라 연내 연구목적 외 상업매출 체결이 기대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1분기 성장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일 뿐 루닛의 성장세는 전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지연됐던 수요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와 루닛 스코프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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