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네이버 지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 있다"

신채연 기자 2024. 5. 14. 18:2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이버 라인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연이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이버 지분 매각 가능성에 선을 긋는 발언도 처음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인야후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는 오늘(1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데요. 

신채연 기자, 대통령실이 이틀 연속 강경한 메시지를 냈죠? 

[기자] 

대통령실은 오늘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차별적 조치나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면밀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 정부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자본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것입니다.] 

네이버가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건데요. 

사실상 정부가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반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권까지 잃게 되면 정부를 향한 늑장 대응 비판이 거세지고 반일 감정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와)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고 7월 1일 제출하는 조치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라인 사태 논란이 불거지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도 커지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라인플러스 경영진은 오늘 저녁,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데요. 

소프트뱅크와의 협상 과정, 고용 안정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플러스 등 라인 계열 한국법인 직원은 약 2천500명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