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핑 효과' 없었나…SAMG엔터, 1분기 영업익 '적자'

김형준 기자 2024. 5. 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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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테인먼트(419530)가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음에도 신규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적자전환했다.

SAMG엔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5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SAMG엔터는 성과가 부진한 신규 사업들을 재평가하고 적자를 기록 중인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효과적인 실적 개선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해 시장에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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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전년 동기 比 20.4% 증가…中 사업 호황
더딘 신규 사업 성과…"적자 자회사 정리할 것"
SAMG엔터테인먼트의 '티니핑월드 판교'.(SAM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SAMG엔터테인먼트(419530)가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음에도 신규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적자전환했다.

SAMG엔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5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3억 원으로 20.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65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중국 시장이 견인했다. 중국 현지 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누적 매출액의 57.4%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 론칭한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이 OTT와 방송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완구 유통 매출이 확대됐다.

SAMG엔터의 지난 4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55.7%에 달하고 있지만 영업이익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SAMG엔터 관계자는 "비용 관리의 효과로 판매관리비가 지난해 4분기 대비 20억 원 감소했으나 패션 재고자산 평가손실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이 절감 효과를 상쇄했다"며 "대손상각비와 경상연구개발비도 적자폭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이후 다양한 MD 제품 판매 확대와 공간사업, 게임, 패션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했지만 국내 경기 침체 영향으로 단기간 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SAMG엔터는 성과가 부진한 신규 사업들을 재평가하고 적자를 기록 중인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효과적인 실적 개선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해 시장에 공개할 방침이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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