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노동 약자 보호 제도적 기반 마련…법률 제정할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첫 민생토론회에서 노동 약자를 보호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법률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노동 시장 양극화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열린 첫 민생토론회.

주제는 노동 약자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성장의 과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많은 노동 약자들이 있습니다. 미조직 근로자들의 경우에는 노동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도 하소연할 곳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 약자를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률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노동 약자들을 위한 공제회와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표준계약서 마련, 정부 재정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가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악성 임금 체불 문제도 정부 차원의 보호 대책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노동시장 양극화는 임금과 소득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다시 계층 간 양극화로 확대되면서 우리 민주주의에도 위기를 불러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노동 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여 노동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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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