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집단유급 막자’…1학기 특례·학년제

김민환 2024. 5. 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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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비대면 수업으로 텅 빈 대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출처: 뉴시스)

수업 거부가 장기화하고 있는 전국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학년제 전환 등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중 37곳이 교육부에 유급 방지 대책을 제출했습니다.

이들 대학은 현재 한 학기에 15주 이상 수업을 이수해야 하는 학기제에서 학년제로 전환해 수업 일수를 내년 2월까지 확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을 전면 확대해 이론수업의 경우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1학기에는 한시적으로 유급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특례규정 마련하고 학점미취득(F) 과목은 2학기 내 이수하도록 기회를 주는 대책도 검토 중입니다.

37개 대학 중 절반가량은 오는 7월 접수가 시작되는 의사 국가시험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대생 달래기에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교육부 관계자는 "복귀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것은 맞다"면서도 "집단행동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의대생들까지 불이익을 받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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