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 촬영, 이보다 외로울 수 없었다” 감독과 불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퓨리오사를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가 혹독했던 촬영 현장을 고백한 인터뷰가 화제에 올랐다.

최근 공개된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는 대사 한 마디 하지 않고 영화 세트장에서 몇 달을 보내야 했다며 "그 영화를 찍는 것보다 더 외로웠던 적이 없다. 쉬울 거라 생각했던 모든 일이 다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속 안야 테일러 조이의 총 대사는 30줄이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0년 후에 다시 물어봐달라. 그때 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개봉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촬영 당시 퓨리오사 역의 샤를리즈 테론과 맥스 역의 톰 하디가 촬영장에서 불화를 겪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영화를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과의 불화설을 우려한 듯, 안야 테일러 조이는 "나는 조지 밀러 감독을 사랑한다는 말로 시작하고 싶다. 당신이 이와 같은 일을 하려면 조지 밀러 같은 사람과 하고 싶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퓨리오사에 대해 아주 엄격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말 그대로 '입 다물고 감정 없이 눈으로 말하라'는 주문이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비명신 하나를 위해 3개월 동안 싸웠다는 것이 농담이 아니다"고도 혹독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5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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