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관저 밖에 걸린 노란티셔츠 132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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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대통령 관저 밖에 14일(현지시간) 건국기념일을 맞아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132명을 상징하는 노란 티셔츠 132벌이 전시됐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각각의 노란 티셔츠가 인질을 상징한다며 "대통령 관저에 오가는 모든 사람이 지나치며 티셔츠에 달린 이름의 인질에 대해 잠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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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대통령 관저 밖에 14일(현지시간) 건국기념일을 맞아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132명을 상징하는 노란 티셔츠 132벌이 전시됐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각각의 노란 티셔츠가 인질을 상징한다며 "대통령 관저에 오가는 모든 사람이 지나치며 티셔츠에 달린 이름의 인질에 대해 잠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줄에 걸쳐 나란히 걸린 노란 반팔 티셔츠에는 하마스가 아직 억류하고 있는 인질 132명 각각의 이름과 사연이 담긴 검은 꼬리표가 달렸다.
셔츠에는 인질 가족이 그린 꽃과 자전거, 초상화 등 다양한 그림과 건강과 석방을 기원하는 문구가 적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군인과 민간인, 외국인 등 약 1천200명을 학살하고, 256명을 인질로 끌고 갔다.
현지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이 가운데 124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풀려나거나 그 전후로 구출됐지만 132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고 이 중 38명은 사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인질 가족들은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협상 타결을 촉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피란민 등 약 140만명이 몰린 라파에서 시가전이 본격화하면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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