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갈등’ 아워홈, 31일 임시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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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을 두고 남매 간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는 급식 업체 아워홈이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임시주총을 31일 오전 11시 열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총 안건으로는 구본성 전 부회장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 건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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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임시주총을 31일 오전 11시 열기로 결의했다. 다음달 3일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 사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구지은 부회장 등 현 이사진의 재신임안이 부결되고, 장녀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 구미현 씨는 현재 전업주부로 그간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돼야 하기 때문에 추가로 사내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
임시주총 안건으로는 구본성 전 부회장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 건이 다뤄진다. 아워홈 측에서는 정기주총과 마찬가지로 기존 이사진에 대한 재신임안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총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던 장녀 구미현씨가 다가오는 임시주총에서 누구의 편에 설지가 주목된다. 아워홈 지분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구지은 부회장이 20.67%, 구미현 씨가 19.28%를 가지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의 지분을 합치면 50%가 넘는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2021년 6월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해임 이후에도 구지은 부회장과 소송전 등 경영권 갈등을 벌여왔다.
또 오는 16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아워홈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다면 원고인 아워홈이 고소 취하를 하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아워홈 노조는 구지은 현 부회장 경영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 이영열 부부는 이사직 수용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밝히고 “구본성 전 부회장은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 주식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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