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중고거래 '이웃 광고'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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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중고 거래에 광고 모델을 새롭게 도입했다.
당근은 플랫폼 내 중고 거래 게시판에 '이웃 광고' 기능을 전면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근 관계자는 "IT(정보기술) 기기처럼 판매 시점이 중요한 물품이나 이사로 급하게 처분해야 할 물건이 있다면 광고의 도움을 받아 빨리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근이 지난해 4월부터 제주 등에서 베타테스트한 결과 이웃 광고 게시물의 평균 조회수는 일반 게시물보다 세 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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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중고 거래에 광고 모델을 새롭게 도입했다.
당근은 플랫폼 내 중고 거래 게시판에 ‘이웃 광고’ 기능을 전면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소 3000원, 최대 2만5000원의 광고비를 내면 잠재 구매자를 표적화해 물품 판매 확률을 높여준다. 광고비는 판매 물품의 가격과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물품 가격이 비쌀수록 광고비가 올라간다. 이용자는 당근이 제안하는 세 가지 광고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0만원짜리 중고 유아용 도서 전집을 광고한다면 1만원을 내고 24시간 동안 타깃 노출을 1700회 할 수 있다. 광고 가능한 최소 물품 가격은 10만원이다.
당근 관계자는 “IT(정보기술) 기기처럼 판매 시점이 중요한 물품이나 이사로 급하게 처분해야 할 물건이 있다면 광고의 도움을 받아 빨리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근이 지난해 4월부터 제주 등에서 베타테스트한 결과 이웃 광고 게시물의 평균 조회수는 일반 게시물보다 세 배 많았다. 평균 채팅 수도 광고 시 30%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사용자에게 중고 거래 수수료를 물리지 않던 당근이 부분 유료화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당근 측은 자체 알고리즘에 기반해 구매할 만한 이용자에게만 선별적으로 광고가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이용자는 광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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