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AFC 집행위원 단독 입후보…KFA 회장 4선 도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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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도전한다.
일각에선 정 회장의 AFC 집행위원 도전이 'KFA 회장 4선 도전'을 위한 물밑 작업이란 의견도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을 얻어 이번에 정식 집행위원 자격을 노린다.
일각에선 정 회장이 AFC 집행위원이 돼 KFA 회장 4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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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도전한다. 일각에선 정 회장의 AFC 집행위원 도전이 'KFA 회장 4선 도전'을 위한 물밑 작업이란 의견도 나온다.
AFC는 14일(한국시간)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제34회 AFC 총회를 열고, 2027년까지 임기를 갖는 새로운 2명의 AFC 집행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선 중앙아시아 여성 집행위원, 동아시아 남성 집행위원을 선출한다. 미고나 마흐마다리에바(타지키스탄)와 정몽규 회장이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AFC 집행위원회는 아시아 축구 내에서 최고 권위를 갖는 의결 기구다. 셰이크 살만 AFC 회장과 부회장 5명을 포함해 모두 30명으로 이뤄진다. 정 회장이 여기에 포함되면 한국 축구의 외교력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제33회 AFC 총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후보 7명 중 5위 안에도 못 들어 낙마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을 얻어 이번에 정식 집행위원 자격을 노린다.
정 회장은 KFA에서 제52대 회장(2013~2017), 제53대 회장(2017~2021)에 이어 제54대 회장(2021~현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일각에선 정 회장이 AFC 집행위원이 돼 KFA 회장 4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 보고 있다. 국내 체육단체장의 경우 3연임부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만 도전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KFA 회장 4선 도전 관련 질문을 받자 "2018년 KFA 회장 임기를 3연임 제한하기로 정관을 바꾼 적이 있지만,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며 "그걸로 대답을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별도의 제한이 없으니 4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축구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는 상황이다. 축구 팬들은 △승부 조작자 사면 파동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논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 이유로 정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부정적 여론을 인식한 듯, 정 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에서 기여도 등을 잘 따져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살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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