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침탈 이유 "뉴스타파 미래 보도까지 두려워하기 때문"

이명주 2024. 5.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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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4년 5월 14일)은 지난해 9월 14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타파 사무실과 소속 기자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지 8개월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용진 대표 자택이 압수수색 당했고, 한상진 기자는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았습니다.

올해 3월에는 봉지욱 기자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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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24년 5월 14일)은 지난해 9월 14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타파 사무실과 소속 기자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지 8개월째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검찰의 탄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용진 대표 자택이 압수수색 당했고, 한상진 기자는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았습니다. 올해 3월에는 봉지욱 기자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검찰은 뉴스타파 편집기자와 촬영기자를 법정으로 불러내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검찰의 뉴스타파 압수수색 당시 세계탐사보도총회(GIJC23)에 참석한 해외 언론인들은 이런 상황을 보고 무슨 생각했을까요? 

‘조직범죄와 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 공동설립자 폴 라두 기자는 뉴스타파 압수수색은 “있을 수도 없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OCCRP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독립 탐사보도 매체들의 협업취재 네트워크입니다.

폴 라두는 검찰의 뉴스타파 침탈에 대해 “뉴스타파가 하는 일이 권력의 눈엣가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타파는 권력자들이 평소대로라면 거리낌 없이 행할 범법행위를 막고 있습니다. 권력자들에겐 꽤 골치 아픈 일이죠. 그래서 뉴스타파가 꼭 존재해야만 해요.”

그는 뉴스타파와 같은 탐사보도 매체들이 오랜 취재 과정에서 축적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언급하며, 이것이야말로 “자신이 부정행위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있는 권력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과거나 현재의 보도만 겁내는 게 아니라 뉴스타파가 앞으로 할 보도까지 두려워하기 때문에 뉴스타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겁니다.”  

뉴스타파 이명주 silk@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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