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빅4, 1분기 '사상최대' 실적…삼성화재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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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메리츠화재의 올 1분기 장기위험 상품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8%P(포인트) 개선됐고 지난해 4분기 말 대비로는 13%P 낮아졌다.
실제로 손해보험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에도 올 1분기 CSM 전환 배수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배경으로 승환계약 증가에 따른 해지율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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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장기보험 수익 증대와 함께 손해율 안정화 투자수익 증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화재가 압도적인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14일 1분기 별도 기준 68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손보사 1위다. 이어 DB손해보험이 5843억원으로 2위,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4909억원, 47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4개 사의 당기순익 총합은 2조2364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빅 4 손보사는 각각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호실적의 주된 배경은 장기보험의 실적 개선세다. 삼성화재는 1분기 보장성 신계약이 월평균 193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31.5%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도 보장성 신계약이 월평균 1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올 1분기 손보 업계는 절판 마케팅 등 영업 경쟁이 치열했고 간병인, 고액 암 등 신규 담보 상품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커졌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손해율 개선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메리츠화재의 올 1분기 장기위험 상품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8%P(포인트) 개선됐고 지난해 4분기 말 대비로는 13%P 낮아졌다. 일반 보험 손해율도 전년 동기 대비 6.7%P 낮아졌다. DB손해보험도 안정적인 장기위험손해율 등으로 장기보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8.2% 증가한 4484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해율도 3.7%P 개선돼 일반보험의 영업이익이 45.1%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손해율 개선 배경에는 의료공백에 따른 진료 감소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업계는 진단했다.
투자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삼성화재의 1분기 투자 손익은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실적 2위인 DB손해보험도 선박 펀드에 발생한 특별배당과 주식형 FVPL(당기손익 공정가치가 반영되는 금융자산)자산 평가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5.9% 증가한 203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2027억원의 투자 손익을 올렸다. 다만 현대해상은 지난해 1분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익 기저효과 등으로 투자 손익이 38.7% 감소한 1082억원에 그쳤다.
치열한 영업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도 나온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고령화에 따른 신규 담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점은 고객 유입 효과 등 선순환 효과가 있다"면서도 "기존 상품의 가격 인하와 수수료 경쟁은 수익성 악화와 함께 실제로 일부 상품은 적자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손해보험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에도 올 1분기 CSM 전환 배수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배경으로 승환계약 증가에 따른 해지율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꼽힌다. 김 대표는 "올 1분기 절판 마케팅과 신담보 확대로 시장이 커졌다"면서도 "향후 신담보 시장 확대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기존 상품은 매출이 아니라 수익성을 따져서 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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