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김영웅은 계속 4번 타자…중요할 때 큰 역할 해줘"

원태성 기자 2024. 5. 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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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20)이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이후 첫 4번 타자로 나선 김영웅은 이후 경기에서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김영웅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계속 그를 4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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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KIA전서 데뷔 첫 4번 출전해 결승타 등 맹활약
"김영웅은 실전용 선수…경기서 능력 80%이상 발휘"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8회초 2사 1루 상황때 김영웅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인천=뉴스1) 원태성 기자 = 김영웅(20)이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이후 첫 4번 타자로 나선 김영웅은 이후 경기에서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타선에 대한 부담이 있을 법도 하지만 김영웅은 벤치에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KIA전 4타수 3안타(1홈런)를 시작으로 지난 11일 NC전에서는 팀이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7회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김영웅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계속 그를 4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도 영웅이는 계속 4번"이라며 "중요할 때 큰 역할을 잘해주고 있으니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능력도 결국 타고나는 것"이라며 "연습용 선수가 있고 실전용 선수가 있는데 김영웅은 확실히 경에서 자기 능력을 80% 이상 발휘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또한 지난겨울 스프링캠프 때 김영웅과 있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박 감독은 당시 손잡이에 걸쳐 배트를 잡던 김영웅에게 배트를 짧게 잡으라고 조언했지만 거절당했다.

박 감독은 "평소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놀랐다"며 "그런데 생각해 보니 본인이 얼마나 준비를 많이 해왔으면 저렇게 얘기할까 싶어 그냥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믿음에 대한 보답을 해주니 앞으로도 김영웅은 더 믿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어 보였다.

박 감독은 또한 이날 선발로 나서는 원태인에 대해 "지금 기록으로만 봐도 국내 선수 중에서는 최고"라며 "국제대회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많이 노련해졌다"고 칭찬했다.

원태인은 이날 기준 8경기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SSG전에 나서는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김성윤(중견수)으로 꾸려졌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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