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장사하면서 처음"…카페 사장 울린 손님 요청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5.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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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배달을 주문한 고객이 요청 사항에 "배달 기사에게 커피를 전해달라"고 적은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배달 주문을 받은 글쓴이는 요청 사항을 확인하고는 "진짜 고객님들 감당 안 될 때가 많다. 이런 요청 사항은 처음이다. 이건 영구 박제해야 해서 사진부터 찍었다"고 말했다.

요청 사항에는 "리뷰 행사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배달 기사님께 전해주세요"라고 적혀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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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글쓴이를 놀라게 한 손님 요청사항.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음료 배달을 주문한 고객이 요청 사항에 "배달 기사에게 커피를 전해달라"고 적은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7년 장사하는 동안 처음 받아보는 요청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하는 글쓴이는 자신이 겪은 일을 SNS에 공유했다.

당시 배달 주문을 받은 글쓴이는 요청 사항을 확인하고는 "진짜 고객님들 감당 안 될 때가 많다. 이런 요청 사항은 처음이다. 이건 영구 박제해야 해서 사진부터 찍었다"고 말했다.

요청 사항에는 "리뷰 행사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배달 기사님께 전해주세요"라고 적혀 있던 것이다.

그는 "대체 이런 요청 사항은 어떻게 할 생각을 하는 거냐? 천사가 아닐까 싶다. 이런 분들에겐 서비스가 아깝지 않다"며 음료와 곁들여 먹을 간식을 더 담았다.

이후 글쓴이는 도착한 배달 기사에게 "우리 손님이 기사님에게 커피 쏜대요"라고 하자 기사는 "네? 저한테요? 왜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배달 기사는 "이거 진짜 제 것 맞나요? 저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배달 기사는 "손님께 감사 인사 드리겠다"며 가게를 나갔다.

글쓴이는 "장사를 하면 할수록 사람 인연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카페를 애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청 사항 받을 때마다 울컥한다. 어디 가서 이런 손님들 만나겠나 싶어서 너무 행복하다. 기사님도 매너가 좋으시다.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다음에 저 요청 사항 따라 하겠다. 인류애 충전하고 갑니다" "그 고객님 돈 쓰는 법 제대로 아시는 듯" "그 사장님의 그 고객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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