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개최

오영훈 제주지사 등 1500여명 참여
해군 7기동전단 군 장병 격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에 앞서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5.1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재난 현장 최일선 '안전 지킴이' 의용소방대와 해군 제7기동전단 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14일 오전 제주해군기지 김영관센터 운동장에서 '2024년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양병우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부위원장, 허성재 제7기동전단장,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 김봉민·이미경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원 및 소방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이 갈고 닦아온 소방기술을 겨루면서 대원들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종목은 재난 구조 활동에 필수로 요구되는 ▲화재 진압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구조기술 ▲외상환자 평가 ▲심폐소생술 등 기술경연 등 총 5개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전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4.05.14. woo1223@newsis.com

화합 경연인 줄다리기에서는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총 74개대·2210명으로 구성된 제주의용소방대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노인 돌봄 등 폭넓은 소방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해군 제7기동전단 군장병들을 만나 오찬을 나누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해군 관계자들과 군장병들을 격려했다.

오 지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봉사·헌신에 제주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해군 제7기동전단이 들어오면서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강정마을과 해군 간 화해와 상생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마을과 해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