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GIST, 제2회 해커톤 개최 外

제2회 헬로우 월드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AIX School 대학원장상)을 수상한 DASH팀. GIST 제공.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AI)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을 발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2회 헬로우 월드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차별문제, 정신건강, 환경문제, AI윤리 등 4개를 주제로 광주·전남권 대학생 50명 9개 팀이 참가해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겨뤘다. 대상을 차지한 ‘DASH팀’은 액티브 시니어들의 사회적 활동을 재촉진하기 위한 서비스 ‘SALM’을 개발했다. 최우수상은 감정기록 지도앱 ‘MOOMAP(Mood+Map)’을 개발한 ‘시소팀’, AWS 특별상은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 솔루션 ‘SHOUT’를 개발한 ‘태커톤팀’이 받았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최종민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황화납 퀀텀닷’ 태양전지 전기전도성을 단시간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순간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펄스 형태’의 빛을 이용해 전기전도성을 높이는 방안을 발견했다. 고온에서 수십분 동안 진행되는 기존 열처리 방식 대비 표면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전류를 발생시키는 전하의 이동 수명이 길다. 황화납 퀀텀닷 테양전지 생산과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스몰’에 온라인 게재됐다. 

■ 포스텍은 최시영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 LG 에너지솔루션과 공동 연구를 통해 니켈을 양극 소재로 사용한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딥러닝 AI 기술을 원자단위 전자 현미경 기술과 결합해 금속 도핑 위치를 시각화하고 양극 소재의 표면 구조와 전기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단일 원소 도핑으로 인한 고용량 고니켈 양극 소재의 표면 구조 안정화 메커니즘을 정량 분석법으로 규명하는데 성공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에 게재됐다. 

■ GIST는 한국알프스가 ‘제1회 GIST 과학상상 어린이 미술대회’의 공동 후원사로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18일 GIST 오룡곤 및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미술대회는 GIST가 처음 여는 어린이 대상 미술대회로 한국알파스 외 지스트발전재단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지난 10일 선착순 200명 접수가 마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KAIST는 이강택 기계공학과 교수, 정우철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남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의 산화물 전극 결정구조를 제어해 양성자 확산경로를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극 소재는 프로토닉 세라믹 전기화학전지에 적용된 소자 중 가장 뛰어난 전력 변환 성능을 보였고 생산 과정 중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았으며 500시간의 장시간 구동 후에도 가역 구동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