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AFC 집행위원 선거 단독 출마... 협회장 4선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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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선거에 단독으로 나선다.
이날 총회에는 공석이 된 AFC 집행위원 두 자리에 대한 선거가 진행된다.
중앙아시아지역 여성 집행위원 1명과 동아시아지역 집행위원 1명을 뽑는데 정 회장이 동아시아지역에 단독 입후보했다.
지난해 2월 AFC 총회에서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던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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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장 4선 도전 본격화될 전망
체육단체장 3연임부터는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해야
국제단체 임원직에 있으면 심의 통과 가능성 커져
AFC는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는 공석이 된 AFC 집행위원 두 자리에 대한 선거가 진행된다. 중앙아시아지역 여성 집행위원 1명과 동아시아지역 집행위원 1명을 뽑는데 정 회장이 동아시아지역에 단독 입후보했다.
AFC 집행위원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타날 때까지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키는 투표를 반복하며 진행된다. 정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기에 당선이 유력하다.
지난해 2월 AFC 총회에서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던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을 얻었다. 그가 AFC 집행위원에 당선되면 오는 2027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정 회장의 4선 도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난해 승부조작범을 포함한 각종 비위 행위 가담자 100명의 사면을 의결했다가 여론의 뭇매에 철회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불투명성과 2023 AFC 아시안컵 참패,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 각종 책임론과 마주했으나 모두 외면했다. 여기에 A대표팀은 여전히 사령탑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14일 총회가 열리는 방콕으로 출국했다. 15일 준집행위원 자격으로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16일 총회에서 집행위원 당선 여부가 결정 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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