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암 환자 의료공백 차단…상급·종합병원 연계 협력병원 4곳 확대

박귀빈 기자 2024. 5.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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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암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등을 높이기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을 4곳으로 확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암 진료협력병원은 검단탑병원, 인천사랑병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등 종전 2곳에서 늘어난 4곳이다. 암 진료협력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해 암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인천 16개의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병원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 및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검토해 이 같이 결정했다.

현재 인천에는 유일하게 가천대 길병원이 지역암센터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암관리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암 진료는 물론 암 관리사업 등을 통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암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상급종합병원을 통한 암 환자 상담창구 등을 운영 중에 있다.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은 인하대병원, 길병원, 인천성모병원 등이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진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집 근처에 있는 진료협력병원과 동네 병의원 등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하고, 경증환자는 지역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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