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고 백종우, 몽양컵유도 남고 +100㎏급 2연패로 ‘시즌 V2’
여고부 63㎏급 홍다인, 전 경기 한판승으로 정상 등극
의정부 경민고의 백종우가 제3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100㎏급에서 대회 2연패를 메쳤다.
‘디펜딩 챔피언’ 백종우는 14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100㎏급 결승서 차봄(서울 보성고)을 연장전 끝에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지난해 결승서도 차봄과 맞붙어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던 백종우는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지난 1일 용인대총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백종우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서 고기륜(울산생활과학고)을 허벅다리걸기 절반 2개를 빼앗아 한판승을 거뒀고, 8강서는 김상민(원주시유도회)을 경기 시작 15초 만에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제쳤다. 이어 4강전서는 김능환(부산 해동고)의 부상 기권으로 결승전에 가볍게 진출했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백)종우가 지난 용인대총장기 대회부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며 대회 2연패 달성과 시즌 2관왕에 오르게 돼 기쁘다”라며 “이 기세를 이어가 다음주에 열릴 청소년대표 선발대회에서도 대학 선수들을 물리치고 청소년대표로 선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여자 고등부 63㎏급 결승서는 홍다인(인천체고)이 박지수(대구체고)를 밭다리 절반에 이은 연결 기술로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1위에 올랐다.
이날 홍다인은 1회전서 손예린(구미 도개고)을 허리후리기 절반과 밭다리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둔 후, 2회전서는 이소연(대구체고)을 허리채기 한판, 8강서는 이성은(경민고)을 꺾기 한판, 준결승서는 손채영(남양주 금곡고)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는 등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했다.
한편, 여고부 57㎏급 김민지(경기체고)는 결승서 이채경(서울체고)에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했고, 78㎏급 변가빈과 +78㎏급 정선아(이상 경기체고)도 각각 결승서 이송주, 이승진(이상 도개고)에 허벅다리걸기 한판, 밭다리 한판으로 패해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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