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19만원 붕괴 눈앞…“15만t 매입 등 추가 대책 시급”

하지혜 기자 2024. 5.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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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 19만원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정부의 쌀값 안정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80㎏들이 한가마당 20만2797원이었던 산지 쌀값이 줄곧 내림세를 타면서 19만원 사수도 위태로워졌다.

그러면서 ▲농협 재고 15만t 이상 추가 매입 등 쌀값 안정을 위한 후속 대책 강구 ▲농협 DSC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 ▲고품질 쌀 생산·유통을 위한 DSC 현대화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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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벼전국협의회, 14일 정기총회 개최
‘쌀값 안정 추가대책’ 대정부 건의문 채택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농협 벼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이보형 농협 벼전국협의회장(〃 〃 네번째)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농협 조합장 등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산지 쌀값 19만원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정부의 쌀값 안정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일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포대에 4만7500원을 기록했다. 80㎏들이로 환산하면 19만원이다.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80㎏들이 한가마당 20만2797원이었던 산지 쌀값이 줄곧 내림세를 타면서 19만원 사수도 위태로워졌다. 

재고 부담과 소비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산지유통업체들은 단경기(7∼8월) 쌀값이 전년 수확기보다 하락하는 역계절진폭 발생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 없이 가격 하락세를 잡기 힘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농협 벼전국협의회는 14일 개최한 ‘2024년 정기총회’에서 정부에 농협 재고 15만t 매입 등 추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농협 벼 건조저장시설(DSC)들은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난해 쌀 생산량(370만t)의 25%에 달하는 사상 최대물량 90만t을 매입했다”며 “최근 산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에 따른 벼 재고 체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데다 DSC의 노후화와 벼 보관기간 증가에 의한 미질 저하로 고충이 배가돼 올 수확기 벼 매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협 재고 15만t 이상 추가 매입 등 쌀값 안정을 위한 후속 대책 강구 ▲농협 DSC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 ▲고품질 쌀 생산·유통을 위한 DSC 현대화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정부의 농협 재고 추가 매입에 대해 재정당국과 긴박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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