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우택 돈봉투 수수 의혹' 충북 전직 군수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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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충북의 한 전직 군수를 압수수색했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최근 도내 모 지역 전직 군수 A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그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사업가 B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씨와 통화한 기록을 포착하고 압수수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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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정우택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충북의 한 전직 군수를 압수수색했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최근 도내 모 지역 전직 군수 A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그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 씨가 어떤 신분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사업가 B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씨와 통화한 기록을 포착하고 압수수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확보한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며 A 씨가 이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정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B 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8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B 씨가 금품을 대가로 자신이 운영하는 폐기물업체의 대기업 계열사 협력업체 선정과 상수원보호구역 내 카페 영업 허가 등을 정 의원에게 청탁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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