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초등학생 감사 편지에 손편지 답장

경기=이민호 기자 2024. 5. 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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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쓴 손편지 48통을 전달받아 이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로 답장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성산초 학생들은 학교 내 '꿈산책 도서관'을 개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체험학습용 버스를 타기 위해 학생들이 먼거리까지 걸어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준 이 시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공공기여 대체 방안 마련을 검토했고 그 결과로 '꿈산책 도서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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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주말 용인성산초 학생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을 쓰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쓴 손편지 48통을 전달받아 이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로 답장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성산초 학생들은 학교 내 '꿈산책 도서관'을 개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체험학습용 버스를 타기 위해 학생들이 먼거리까지 걸어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준 이 시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학생 편지에 감동하여 답장을 썼다. 48명 중 이름을 밝힌 43명에게 직접 감사와 응원의 뜻을 담아 답장했다. 또 성산초 전교생에게 보내는 편지도 썼다. 이 시장은 "성산초에서 많이 배우고 멋진 꿈을 가꾸면서 용인과 나라를 위한 훌륭한 인재가 되기 바라요. 시장도 응원할게요"라고 격려했다.

성산초에 '꿈산책 도서관'이 마련된 데는 시의 역할이 컸다. 도서관은 학교 인근 보평지구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용인보평지역주택조합'과 성산초가 2022년 11월 맺은 '용인보평지역 주택조합 공공기여 협약'에 따라 지어졌다. 당초 조합 측이 단지 내 소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으나 토지 소유권 문제로 관철되지 못했다. 이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공공기여 대체 방안 마련을 검토했고 그 결과로 '꿈산책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일 꿈산책 도서관 개관식에서 또 하나의 민원을 들었다. 강원하 교장은 이 시장에게 "경전철 보평역 보행육교의 높이가 낮아 학생 버스가 정문 안으로 들어 올 수 없다. 학생들이 대로변까지 걸어가야 하고 안전도 걱정된다. 시가 개선책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보평역 육교 건너편 도로에 체험학습 버스 승하차구역을 만들어 학생들의 동선을 줄였다. 이 시장이 강 교장 얘기를 들은 지 20일 만에 민원을 해결했고 학교와 학생, 학부모도 만족시켰다.

용인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의 편지가 담긴 상자 모습./사진제공=용인시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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