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용지 최종 선정…남하면 대야리 일원

류영신 2024. 5. 14.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 거창군이 화장시설 건립 용지를 최종 선정했다.

14일 거창군 등에 따르면 거창군 화장시설 설치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10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화장실 건립 대상지 선정심의 결과 대야 마을회에서 신청한 남하면 대야리 1228-46번지 일원을 선정해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완공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화장시설 건립 용지를 최종 선정했다.

14일 거창군 등에 따르면 거창군 화장시설 설치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 10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화장실 건립 대상지 선정심의 결과 대야 마을회에서 신청한 남하면 대야리 1228-46번지 일원을 선정해 확정했다. 또 남하면 대야리 762-2번지 일대를 예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거창군은 화장수요 증가와 관외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화장시설 건립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가 지난 13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용지 확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거창군]

지난해 1월 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에는 주민 갈등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건립 후보지를 공개모집했다. 공개모집에는 마리면 추진위원회에서 1곳을 신청했다. 하지만 화장장에 대한 막연한 혐오감으로 인한 민원 발생과 신청지 사업 타당성이 현저히 낮아 1차 후보지에 대해 최종 부적합으로 결정됐다.

이에 거창군은 2차 공모에 나섰다. 지난 공모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친환경적이고 거부감 없는 공원형 추모 공간 조성을 목표로 재공모했다.

재공모는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60일간 실시했다. 공모에는 남하면 3곳을 비롯해 총 9곳이 신청했다.

위원회는 대상지 선정을 위한 회의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선정은 1차 서면 심사, 2차 현장 심사, 3차 종합검토 순으로 실시했다. 특히 해당마을 1km 이내 주민 동의, 법령저촉, 민원 요소, 접근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종합 검토해 남하면 대야리 1228-46번지 일대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대야 마을회에서 주민 동의 97%를 받아 신청했다. 거창읍에서 10km 이내에 위치해 주민 이용이 편리한 곳이다. 게다가 국도 24호선과 인접해 진입도로 개설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화장시설이 조경시설로 가림이 가능하고 토지 지형상 확장성이 높은 점 등 모든 선정 기준에 골고루 적합한 조건을 갖춘 곳으로 판단했다.

건립할 화장시설은 33만3387㎡ 부지에 면적 3000㎡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친환경적 화장로 3기와 관리사무실, 유족 대기실, 휴게실, 주차장 등 선진화된 화장시설이 갖춰진다. 국비 41억5590만원, 도비 8억9055만원, 군비 147억5355억원 등 총사업비는 19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용지매입비와 기반 공사, 주민지원 기금은 별도다.

거창군은 오는 6월까지 국·도비 신청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건립 지역 주민지원 기금 조례정정,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용지매입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설계 완료와 군 계획시설 실시 계획 인가를 거쳐 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모든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거창군은 친환경적이고 선진화된 화장시설이 건립되면 군민의 화장수요 충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장례비용 절감 등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최적의 장소에 화장시설 건립 용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군정에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들과 힘을 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국 최고의 화장시설을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