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협, 농촌농협에 3811억원 지원

김해대 기자 2024. 5. 14.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지역 농·축협이 올해 출하선급금 3811억원을 농촌 농·축협 경제 사업 활성화에 지원한다.

조원민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서서울농협 조합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과 농촌이 우리 삶의 터전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건 도시와 농촌농협이 서로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온 영향도 있다"며 "서울 지역 농협들은 출하선급금뿐 아니라 직거래 장터, 농산물 공동구매 및 할인행사 등으로 농(農)의 가치를 확산하는 운동체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도농상생 협약식’
출하선급금 형태로 경제사업 지원
도농상생 공동사업 5건 신규 추진
14일 서울 강동구 서울농협본부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맨 앞줄 오른쪽 여섯번째부터)과 조원민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서서울농협 조합장) 등 조합장들이 도농상생의 지속적인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서울지역 농·축협이 올해 출하선급금 3811억원을 농촌 농·축협 경제 사업 활성화에 지원한다. 서울농협은 소비지 농협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농산물 공동구매와 하나로마트 할인행사 등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농협중앙회와 서울농협은 14일 서울 강동구 서울농협본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을 열어 농촌 농·축협에 출하선급금을 전달하고, 도농상생 공동사업 5건의 신규 추진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서울 및 농촌 농·축협 조합장 100여명이 참석해 도농상생의 뜻을 함께 나눴다.

출하선급금은 농축산물 생산·유통을 돕고자 도시 농·축협이 농촌 농·축협에 지원하는 무이자자금이다. 서울농협의 출하선급금은 2004년 26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 올해 첫해의 10배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2004~2024년 누계액이 2조8268억원에 달한다.

14일 서울 강동구 서울농협본부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도농상생 협약식’에서 조원민 서서울농협 조합장(왼쪽)과 신현균 경기 파주 탄현농협 조합장(오른쪽) 간의 출하선급금 지원 협약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축하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서울농협은 출하선급금 전달과 함께 소비지 판매농협 역할에 충실하고자 농산물 공동구매와 하나로마트 통합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민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서서울농협 조합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과 농촌이 우리 삶의 터전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건 도시와 농촌농협이 서로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온 영향도 있다”며 “서울 지역 농협들은 출하선급금뿐 아니라 직거래 장터, 농산물 공동구매 및 할인행사 등으로 농(農)의 가치를 확산하는 운동체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농협은 출하선급금 전달과 함께 도농상생 공동사업 협약식도 진행했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도시 농·축협이 농촌 농·축협이 추진하는 경제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영동농협이 전남 나주 금천농협(하나로마트 신축 투자), 나주 동강농협(주유소 신축 투자)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고, 서울 동서울농협은 경기 포천 관인농협에 농산물 판매장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또 서울 영등포농협과 경북 성주 대가농협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공동 투자 방식으로 건립하고, 서울원예농협과 전남 영암농협이 주유소 신축 투자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강호동 회장은 “20년 넘게 출하선급금 지원에 흔쾌히 나서주고 계신 서울농협 조합장님들과, 농협 경제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농상생공동사업에 동참해주신 조함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농협중앙회도 협동과 상생을 위한 도농상생공동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무이자자금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