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 내세운 민희진…뉴진스 직접 등판하는 일은 없어야[TEN초점]

윤준호 2024. 5.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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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부모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하이브 측은 "민 대표 측이 주장한 바와 달리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적이 없다"면서 "민 대표가 뉴진스와 뉴진스 부모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와 하이브 둘 다 뉴진스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데에서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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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부모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 대표와 부모들이 교감한 결과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아직까진 뉴진스 개별 멤버들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입을 열고 있진 않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한 멤버의 부모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와 마주쳤음에도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이 난감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날 그 문제를 다시 제기했더니 하이브 분들이 ‘어머님들, 정말 오해시다’면서 ‘방시혁 의장님이 안면인식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며 “그 자리에선 더 말을 못하고 나왔지만 나오고 난 다음에 ‘아니, 안면인식장애면 소리는 들리지 않나. 그리고 누구인지 못 알아봐도 인사를 하면 보통 인사를 받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민 대표 측이 주장한 바와 달리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적이 없다"면서 "민 대표가 뉴진스와 뉴진스 부모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이번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핵심은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 또한 이날 불거진 어도어 경영진의 하이브 시세조종 행위다. 다만, 업계에서는 민 대표 측이 뉴진스를 개입시켜 대중을 호도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민 대표는 매순간 "뉴진스를 지켜야 한다"며 멤버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뉴진스의 가치를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부모들까지 나와 언론전에 뛰어들었다. 뉴진스를 보호한다기보다 하이브와의 여론전에서 승기를 잡으려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러다보니, 결국 민 대표의 마지막 카드는 뉴진스 직접 등판 아니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민 대표가 대표직에서 해임되면 뉴진스 멤버 중 일부가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면 사실상 최악의 수가 된다. 뉴진스가 갈등에 직접 뛰어드는 양상이 됨으로서 하이브와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뉴진스 가치가 통째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뉴진스는 현재 하이브측과 직접 소통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어른들 싸움에 뉴진스가 피해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법정 대리인인 부모가 등판하면서 이미 간접적으로 뉴진스 마저 리스크에 노출돼버렸다. 민 대표와 하이브 둘 다 뉴진스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데에서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선'을 넘지 않도록 자중할 때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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