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에…"日상장기업 지난해 순이익 총액 사상 최고 전망"

김예진 기자 2024. 5.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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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기업들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순이익 총액이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역대급 엔화 약세 등 덕분이다.

SMBC닛코증권이 집계해 추산한 결과 일본 상장기업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421조5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상장기업의 호실적 요인은 약 34년 만 수준인 엔화 약세, 달러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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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보도…전문가 "엔저 효과 짙게 나타나"
[도쿄=AP/뉴시스]일본 상장기업들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순이익 총액이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역대급 엔화 약세 등 덕분이다. 사진은 2022년 5월 11일 일본 도쿄의 한 판매점에 도요타자동차 로고가 걸린 모습. 2024.05..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상장기업들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순이익 총액이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역대급 엔화 약세 등 덕분이다.

신문은 SMBC닛코증권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SMBC닛코증권은 도쿄증권거래소가격지수(TOPIX·토픽스) 지수를 구성하는 3월 결산 상장사 1292개사(금융 제외) 가운데 지난 10일까지 2023회계연도 결산을 발표한 720개사를 집계했다.

SMBC닛코증권이 집계해 추산한 결과 일본 상장기업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421조5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0.9% 뛴 36조7000억엔이다. 순이익은 14.3% 상승한 33조5000억엔으로 추정된다.

일본 상장기업의 호실적 요인은 약 34년 만 수준인 엔화 약세, 달러 강세다. 특히 제조업은 외국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엔화 약세 덕분에 커졌다. 순이익이 24.2%나 불어났다.

특히 도요타자동차의 순이익은 4조9000억엔으로 일본 기업 사상 처음으로 4조엔을 넘었다. 다른 자동차 기업들도 엔화 약세 혜택을 입었다.

SMBC닛코증권의 야스다 히카루(安田光) 수석 주식 전략가는 "엔화 약세의 플러스 효과가 짙게 나타나고 있으나, 지나치면 역효과도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입물가 상승이 개인 소비를 얼어붙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기업이 늘어난 이익을 임금 인상 등으로 종업원(직원)에게 환원해 고물가에 지지 않는 소비의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경제 선순환을 위한 열쇠"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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